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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부처님 오신 날이 없는 일본

by 후까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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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종교일이 휴일이 아니다.

크리스마스도 공휴일이 아니고

그러니 일본인들은 부처님이 언제 오시는지도 모른다.

 

 

한국에 그런 날이 있고 공휴일이고.. 5월 말이야..

이렇게 일본인들에게 알려주면

헤에에에.. 그런 날이 있어..

세상에..

대박이다. 그런다.

 

 

한국에 가서 일본에는 부처님 오신 날은 없고

크리스마스도 공휴일 아니야.. 그럼

세상에.,

대박이다. 그런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면.............

서로 다르다.

 

 

일본에 있으면 일본 달력을 보기에

자꾸 한국이 쉬는날을 확인하지 못하고 연락을 하는 대참사가 가끔 생긴다.

 

 

한국의 공휴일을 체크못한 사장님은

한국 공휴일에도 거래처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계약서를 확인해달라는 요구에

사장님의 스피커폰 사이로

잠에서 덜 깬..

거래처 직원의 목소리가 새어나오는게 들린다.

 

"오늘 .. 휴일이라 어제 늦게까지 마셔서요...오.. 늘 확인 못해드려오오.."

 

와.. 비몽사몽에도 거래처 사장님의 요청에 답을 하시는 거래처 직원............

 

 

때문에 나는 이날 저날을 사장님께 미리 알려

한국 휴일.. 일본 휴일 연락하지 마시오!!! 라고 알리는 것 또한

임무 중 하나......

 

곧 부처님 오신 날이 오기에

이번엔 한국이 왜 쉬나??하며 달력을 보던 사장님........

오..

이 날은 부처님 오신날이네.. 하며 일본어로 직원에게 설명을 하는데..........

부타가 우마레타 히다요..(부처님이 태어난 날..)

..

     직원. ?????

 

일본은 없어?? 부타가 우마레타 히?

또 혼란스러운.. 일본인 직원

 

..

여기서 내가 또 개입을 한다.

 

부타 豚 ぶた--- 돼지

仏様 ブッダ ーー 호토케사마 붓타 부처님........

부처님은 부타 돼지 아니고 붓타.. 붓따..라고..!!!

 

..

자.. 그럼 사장님 발음을 다시 살펴보자............

 

부타가 우마레타 히다요.....

일본인 직원의 귀에는 이렇게 들린다.

  돼지가 태어난 날............

 

 

아 ..c

 

부타 아니고 붓타....다요...

 

이제서야 아~~~~악... 하는 일본인 직원

 

부타랑 붓타랑 지엔지엔 찌가우!!!

책상을 두두리면 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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