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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 사람들이 개인택시를 기피하는 이유

by 후까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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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포스팅했지만

일본에서 택시는 빨리 가려고 타는 게 아니다

물론 일본에 사는 한국인은 빨리 가려고 택시를 탄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속이 탄다...---- ㅠㅠ 느려~!!

 

택시 기사님은 안전을 중시하기 때문에

손님 문 열어주고, 문 닫고

행선지를 묻고

네비를 찍고

출바알..한 후

모든 신호 (노란불)에 정차하고

안전히 (천천..히 ) 달린다.

 

부산 택시 기사님들의 스킬이 그리울 정도다.

.

 

그럼 일본 사람들은 택시를 어떨 때 타느냐??

모르는 길 대중교통 안 다니는 길
편하게 앉아 가려고
부득이한 상황..

등. 이라기보다.
일본에서 택시는 비싼 편에 속하기에 택시 타는 일본인이 매우 적어서 뭐때문에 타는지는
개인사정.

 

예전에 쓴 글

 

안전제일 일본 택시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의 경우는 짐이 많거나 길을 모르거나 정말 급해서 빨리 가고 싶을 때이다. 일본에서 택시를 이용한 건 몇 번 안되지만 확실히 다른 것은 한국은

fumikawa.tistory.com

 

 

어쩌다 타게 된 개인택시

택시 정류장에 내 앞에 두 사람이 있었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차가 도착하고

맨 앞에 있던 할아버지가 한 걸음 한걸음 다가가..

택시 문이 열린다.

 

승차거부 당하거나 탑승 거부를 하거나

드디어 맨 앞 할아버지가 천천히 택시에 타고

행선지를 말하자.. 할아버지가 도로 내린다.

?

승차거부.. 였다.

 

그래서 그다음 사람이 타려고 문이 열린 택시에 뭐라 뭐라 말하는데..

안 타고 다시 돌아와 내게
도죠~~그런다??????

탑승거부다

 

그래서 내가 탔다.

승차 거부 당한 할아버지와, 탑승 거부한 아주머니..

좀 찝찝함을 느끼면서 타는 도중.

.. 택시 옆에 써진 개인택시라는 단어를 캐취 했다.

쌔...하다..

택시 안에 네비 없다. 카드 결제 단말기 안 보인다.

가까운 역 앞 목적지를 말하고 출발..

일본에서 개인택시는 처음 타보았다.. 매번 기업 택시만 탔었다.

 

기업 택시는 뒷자석에 단말기가 부착된 최신 차종이 많다.

기업 택시 뒷좌석에 단말기로 보는 광고

QR이나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한데

개인택시는 그런 게 안 달려있다.

보통 창문에 결제 수단..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데
개인택시에는 그런 것도 없다.

심지어 비자 마스터.. 그런 .. 스티커도 없..다........!!

스멀스멀.. 이 차 혹시.현금만?? 설마?? 하는 마음..

역시나 현금만 가능하단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딱 1100엔이 나왔는데.

신용카드를 내미니. 현금만 된다고 하신다.

..

그럼 QR페이나 교통 카드나..

안된데..ㅠ 현금만 된데.

현금 없이 택시 타냐고.. 물으시는데..
나..참 택시 기사에게 혼난 건 처음이네..~!!

 

겁먹고 가방 안에 비상금으로 꾸겨둔.. 현금을 꺼냈다.

.

엄청 당황했다.

 

영수증...이라고 했다가 더 놀랬다. 

영수증 필요합니까? 라셔서 네.. 라고 했는데

종이를 꺼내서.. 볼펜을 드시길래..

아.. 됐다고 했다... 급한데 그거 이 도로 중간에 세워서. 어찌 기다리누...

아.. 필요없어요 ㅠ

 

세상에 세상 친절하다는 택시기사한테 혼나긴 처음.

택시 정류장에서 승차를 거부한 아주머니가 왜 그랬는지 알 듯하다.

보통 기업 택시는 모든 페이, 신용카드 다 된다.

택시 옆 면에 위 사진 같은 기업 광고 로고가 똭 붙어있긴 한데

대부분 최신차이기도 하고

또 짧은 거리 이동하는데 차종이나 승차감.. 나는 따지지 않는다.

한 번 타보니 보이는 개인택시

한국에서 개인택시는.. 뭔가 더 고급차 이미지..이고

택시에 뭐 서비스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카드는 물론 가능하기에

일본도 다 되는 줄 알았는데

개인택시에 이런.... 일이..

 

찾아보니 모든 개인택시가 그런 건 아니지만

현금만 가능한 개인택시는 매우 많다는 걸 ... 알았다.

그래서 개인 택시 탑승 거부가 많다 하고

개인 택시는 꺼린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차량이 오래되거나 승차감이 좋지 않은 건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짧은 길 빨리 가려고 타는 거라 승차감이니 차종이니 고려하지 않으니까.

근데.. 이 차는..

꽤.. 오래된 듯..

차가 출발할 때마다.. 등이 미사일처럼 등받이에 꽈과광..

하긴 일본의 개인택시도

무사고 무위반 경력으로 개인택시 자격을 딴다고 하니

베테랑 베스트 드라이버임에 틀림이 없는데

베스트로 달리는 건 아니었고..

 

인터넷에서 개인택시 경험담을 읽다 보면..

개인택시 꺼리는 이유가

현금만 된다는 게 가장 크고,
그 외에 손님이 탔는데 라디오 트는 기사, 승차 거부, 잔소리 등등 개인택시에 대한 인식이 별로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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