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그.. 그걸 했습니다. 일본에서 위. 대장 내시경 검사 후기

by 후까 2023. 7. 16.
반응형

 

나.. 이거 해보고 싶었다..ㅎㅎㅎ

내시경과 선생님들이 초 꼽는 방법이라던데

커험.. 내가 직접.. 해봄이다. - 이 케익 파는 데는 나중에 포스팅 예정!

 

 

 

위와 장 내시경 검사를 하기로 했다.

.

나이도 나이고..

요새 소화도 안되고.. 배도 나오????...

 

설마 응가가 안 빠져서 배가 나온게 아니라.
비계라는 건 나도 알지만..

그래도.. 가끔 속 쓰림도 있기에..

에잇 !! 해버리자.. 하고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다음 주.. 이 날자 외에 없데.. 그 이후는 예약 가능한 날자가 9월이래............

힛....전화 하자마자 빠르게 잡힌 예약에 마음의 준비 없어도.

OK 가자가자가자GO

우선 병원에서 예진.

당신은 그 날.. . 이리됩니다... 하는 의사의 간단한 진료?
그냥 .. 간단한 내용을 물어보시고.
가족력이나 요즘의 위 장 상태..같은거...

 

그리고 간호사가 절차와 준비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검사 전날은 검사식.

검사 전 날은 3끼 이걸 먹어라...........

에니마쿠린 E 고론 이라는 식품인데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소화가 잘 되며

대부분 죽과 같은 식사이다.

상자에 대장 내시경, MRI 촬영 전..음식이라며

아마 전날 이걸 먹으면 장이 더 빨리 비워지기에 그런가 보다.

아침식사는 닭고기와 달걀 죽, 점심은 무와 감자, 닭고기 민치에 흰 죽, 저녁은 함바그스테이크에 흰 죽이다.

내용을 꺼내보면 이런 레토르트로 포장이 되어있고

아침 식사 점심 식사라고 똭 써져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양은 참 부족한 편이다.

그런데..

이거 먹고도 딱히 배고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

이거 먹고 .. 솔직히 아이스크림 하나 먹음.

아이스크림은 건더기가 없..어..서..

 

 

제공된 음식만 먹은 후, 9시부터 금식.

그리고 장 청결제를 마신다.

딱 150cc 종이컵 한 컵 정도의 물에 물약을 타서

원샷..

이거 먹으면.. 우리.. 화장실에서 사는 거다..

꼴깍..

 

-----

효과를 기다려 본다.

화.....장.....실..

근데 이거 마신다고 화장실 자주 가는 편도 아니었고

취침 중에 깨서 화장실 가는 일도 없었다.

 

검사 당일 기상 후
한 번 화장실 갔다가

병원에 걸어가는 길도 급..설.. 같은 거 없이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병원에서 장이 깨끗해 지기까지

병원에 도착하니 작은 책상 하나 놓여진 독서실 같은 곳에서
장클린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다.

누울 수 있는 방도 있는데..
미리 다 예약이 되어있어서... 이 골방에 앉아서 대기다.

.

여기 앉아서 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음료를 마시는데

약 500미리 보틀에 든 음료를 4회에 나누어 마신다.

 

한 컵 분량의 양이 정해져 있고.

1병에 4회분..

 

이걸 다 마셔야 하나?? 싶었는데..

2회 차에 장이 깨~에끗해짐.

 

맛은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맛없는 스포츠 음료맛.

덜 익어서 쓴 레못맛..이라 약간 레몬 쓴맛이 느껴지는 음료.

맛 은 별로 없어서 찔끔찔끔 마시라기에 힘들지 않게 마실 수 있었다.

 

장이 깨끗해짐

화장실에서 장이 깨끗해짐을 확인한다. 그냥 물만 나오는 상태여야 한다.

그걸 간호사에게 확인을 받고...

예정 시간보다 빠르게 검사 준비를 해준단다.

대기 시간 동안 최애의 아이를 보는 중.

..

 

그리고 옷을 갈아입으라고 간호사가 검사복을 가져다줬는데..

상의는 이러하고

하의.............는

부직포 바지인데.. 엉덩이 쪽에..

실밥..........

스르르 풀면 훌렁..............인거져~

 

그리고 바로 검사실로..

여기서부터는 촬영도 안되니까..

설명하자면.

침대에 누워서 입 안 목구멍에 마취 스프레이를 칮칙 뿌리고.

오른손에 주삿바늘을 꼽는다.

치아에 호스 물리는 고정틀을 물고

옆으로 눕는 자세를 취하고는

깩.......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을..잃음.............

 

정신이 들었을 때는.. 장 검사가 종료되는 시점이었고..

침대에 누워서 이동
휴식하는 장소에서 15분 누워있었다.

 

검사결과 바로 알려줌

마취가 깨며 어지러운지 이상이 없는지 간호사가 확인해 주며

앉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의외로 정신이 멀쩡하고 헛소리 안 함

 

 

그리고 간호사가.. 위와 장에 염증이 보여서 조직 검사를 의뢰했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의심이라며

검사 키트를 가지고 와서는

이. 용기에 숨을 크게 불어넣으세요... 하고

풍선을 불어서 제출.

그리곤 알약 하나를 먹게 한다.

.

다시.. 처음에 대기하던 장소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으니..

칼피스 음료 하나와

아까 불었던 풍선 하나를 또 가져와서 또 불어보래..

약 먹기 전과 약 먹은 후의 검사인가보다...

 

 

 

위와 장 내시경 사진도 받았다.

바로 위와 장에서 찍은 검사 사진도 주었다.

웹에서 보던.. 환자의 상태가 아니라 깨끗 하긴 한데.

어느 부분에 속 쓰림을 유발하는 염증이 있다고........

.

그게 뭐 심각 수준은 아니고.. 보통 매운 거 많이 먹거나 술 퍼먹으면 생기는.. 염증...들.

그래도 조직검사를 했다고..

내 살을 띄어갔데.................

 

병원도 먹고살아야지

내 살 띄어가.. 조직검사 맡기고..

그 결과 들으러 한 번 더 가야 하니.. 병원 살림에 도움도 줘야 하고

 

일단 멀쩡하다는 위와 장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안심이 되었다.

 

단지 소화가 잘.. 안 되는 건...

나이 탓..... 인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 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