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장님은 호랭이 때려잡을 체격인 데다 목소리도 커서
전화라도 받으면 무선 전화를 들고
사무실을 방황하며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내에서 직원끼리 대화가 들리지 않을 정도이며
회사로 걸려온 전화의 경우는
수화기 넘어 상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도
..
어느날은 아침밥을 잘 먹었는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신나게 통화를 하는 중에
.. 나 역시 걸려온 전화가 들리지 않아 볼륨을 최대로 하고
내 목소리도 높이고.
전화 건 거래처 사장님도.. 거기 무슨 일 있냐고 .. 싸움 났냐고 할 정도로
통화하는 사장님의 목소리는 크다.
거래처에서 걸려온 전화라
잘 안들리는 중에 네?? 네?? 다시 말해주세요 ㅠㅠ 라며.. 내용을 듣고.
앞자리 담당자에게 말로 하려다 내 목소리 개미라 사장님 목소리에 묻혀버리기에
라인으로 내용을 전달했다.
통화를 마친 사장님에게
"아아악.. 귀 아파~~!!"라며 목소리 크다고 타박을 했더니
사장님의 변명..
내가.. 시대를 잘못 타고났지..
조선시대였으면.. 장군감 아니여??
.. 뭐.. 그거! 자~~ 앙군!! 이런 거요?
그러잖아 애기가 목청이 크면 장군감이라 그러잖아..
임금님 옆에서 어명이오~~ 그 일 하면.. 딱이지 않냐..
갑자기 소환된 유머일번지.... 변방의 북소리..... 를 찾아보며
이런 거..? 요??
에이.. 그래도 왕실에서 일하면 딱이지 않냐.. 라시는
그래서 요청한..
중전마마 납시오.. 해봐요........
..
했더니
개미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전...........마~마..
..
갑자기..왜 내시목소리가 ..악.. ㅎㅎㅎㅎㅎ
.
큰 목소리 때문에 사장님에게 짜증 냈다가..
빵 크게 웃게 되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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