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국의 유튜버들이 일본에서 먹은 햄버거 스테이크가 맛있다며 영상에 많이 담고
블로그에도 소문이 자자하다.
츠바메 그릴.. つばめグリル
츠바메는 제비. 그릴은.. 고기 굽는..
제비 고기.. 먹는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체인점 이름이 그렇다는 거고..
이 햄버거스테이크 전문점의 간판메뉴 함부르크 스테이크는
빵빵한 알루미포일 안에 스테이스와 비프스튜가 졸인듯이 들어있다.
여러 체인점이 있지만 루미네 신주쿠점을 찾았다.
태풍이 지나가고 습기로 꽉 찬 신주쿠의 저녁 풍경
루미네 1관 7층
JR 신주구 남쪽 출구에 가까운 곳이다.
저녁 식사 시간이라서 웨이팅이 좀 있었고
줄을 서서 약 10분 정도에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매장 밖에 진열된 함부르크 스테이크
단독 메뉴로 팔기 때문에
빵과 수프 혹은 밥과 스프 세트와 함께 주문해야 한다.
이런 비프스튜에 잘 구워진 햄버거 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우선.. 수프와 빵 세트를 주문하고
알콜 보리차도.. 주문..
미리 철판이 올라갈 나무판도 깔아주신다.
1인석이라 가방을 담는 상자를 비치해 두는데
가방을 담으면 이렇게 보자기로 덮어준다.
대부분의 고깃집.. 스테이크나 규탄 같은 데는 이렇게 하는데.. 하긴 한국도
고기 굽는데 가면 깡통 의자 안에 짐을 담거나 하는 데 있는데.. 그런 신박함을 떠올린다.
이걸 보면 요전번에 물의가 있었던
고깃집 알바와 명품백 오염사건이 떠오른다.
작은 천 하나만 덮어줘도 그런 일은 적을 텐데...
그리고 잘 구워진 스테이크가 등장.
수프와 빵을 거의 다 먹어서
.. 햄버거 스테이크
이 빵빵하게 싸맨 포일
해보라고 해도 못하겠다.
어찌 .. 따로 자전거 공기 주입기 같은 걸로 뿌꾸뿌꾸 바람 넣은 건지
어쩜 이리 뽕뽕하게 잘 싸매는지..
저 감자도 그릴에서 잘 구워진 감자.
셀러리를 옆에 빼내고 남은 버터를 발라준다.
그리고 절단.
예쁘게 포일을 잘라서
호일 안쪽은 이미 펄펄 끓고 있다.
안에서부터 지글지글 소리가 들린다.
수증기가 뾰옹 나오고
육즙이 자르르
그리고 비프스튜가 깔린 햄버거 스테이크
안 씹어도 넘어갈 정도의 부드러움
칼이 필요 없이 포크만으로 고기가 다 썰린다.
간간히 구운 감자와 같이 스튜를 소스처럼 찍어 먹는다.
따끈하고 부드럽고 진하고 맛난 당.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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