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조사에 계좌이체는 큰 실례가 된다.

 

거래처 사장님의 부인이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고

찾아가려 했지만 그 분 가족이 해외에 계셔서 찾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어떻게든 조의를 표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는 사장님

회식을 하면서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는

 

계좌 계좌.. 이렇게 말했는데.........

 

부장이..

일본에서는 그게 꽤 실례되는 일이야.....

어?! 어?? 그래? 그럼 뭘로??

직접가서 현금 봉투로 내거나 아니면 정말 고급 화환.....

 

계좌이체 없어?

응 없어 실례실례.
사정에 따라 가족이나 친척은 잘 말하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 경조사비 계좌이체..

요즘은 톡으로 주고 받고 하던데. 일본엔 그럼 실례라니..

 

 

 

일본의 지식인 사이트에도 아래처럼 나온다.

장례식에 은행 이체는 실례입니까?

 

질문하는 당신도 고민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처럼 실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체하면 상대가 바로 확인도 어렵고...
장례식 봉투에 넣어주지도 못합니다.

주말도 큰 우체국은행이라면 창구에서 발송 가능하지만
우편은 실례가 됩니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듯이 톡이나 문자에 찍히는 계좌번호.

너는 해외라 오지 않아도 좋다.
단지 계좌번호는 툭.. 던져놓기에

일본에서도 가벼이 계좌로 통하겠지 생각했다.

 

일본에서는 엄청 실례되는 행동이라해서

허억.. 거리며 깜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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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가서 아는 일본인들에게도 물어보았는데

 

그럼 결혼식은 계좌이체해도 좋지요?

그것도 안된데..

그럼.. 내가 꼭.. 줘야 하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 갔다.. 그럼

어찌해요?

엄청 좋은 화환을 보내거나
그 금액만큼의 선물을 보내거나.

 

허억... 결혼식도 그렇습니까??

.

가족의 경우도 현금은 실례가 된다.

히카리상의 경우

시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에게는
부조금의 반을 돌려주는 걸 하는데..

구순이 되신 친정어머니는 상품권으로 구매 하는 걸 어려워하니까.

직접 선물을 골라 보낸다는데..

 

또 나의 의문

친정어머니면..
그냥 현금으로 주는 건 어때요????????

히카리상의 답..

음.. 그것도 꽤 실례되는 일이긴 하네..

 

시집간 집에서 보내는 정성인데
그걸 현금으로 보내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아무리 가족이라도 현금은 안된다.

 

일본 사회에서는 계좌이체로 축의금 부의금이 오고 가는 건.

엄청 실례라는 게..

깜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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