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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새로 오픈한 슈퍼는.. 오픈 문전성시 중국인 여학생과의 신경전.

by 후까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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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성업하던 슈퍼가 문을 닫고 그 건물을 부수더니

새로운 낮은 건물을 세우고

슈퍼만 딸랑 들어간 건물이 생겼고.. 드디어 오픈..이다.

 

2년 전 까지는 가끔 이용하던 슈퍼였는데.. 새로 오픈하니..

궁금하기도 하여 .. 다녀왔고..

물론 오픈 기념 기념품이라도 주겠지?? 하는 마음에 가보았는데..

주기는 뭐. 사람만 많더라

일본도 개업식하면 화환이 매장 앞에 줄을 선다.

여러 화려한 화환이 앞에 있는데

내가 이 화환을 찍은 이유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제한 중.

못 들어가게 막고 입구에서 줄 세워 기다리게 하니까.

날도 추운데.. 입장을 기다리며 화환부터 찍었다.

 

근데.. 이날.. ㅠ 중국인 유학생 ..

대만인인지 어딘지는 모르는 학생이지만

그 학생이 내 뒤에 서서 중국어로 떠드는 중..

슈퍼 안에서 이 여학생과.. 계속 얽히게 되는 ..일이..

입장을 하려고 줄을 섰는데..

이제.. 줄줄이 입장해도 된다고 직원이 안내하니

이 여학생 둘이 내 앞으로.. 쏘옥 끼어든다.

헐.

.

뭐 들어가는데 순서는 없지만
줄은 섰는데.. 왜 내 앞을 가로막아 서는 건지

그냥 걸음이 빨랐구나 싶어서.. 이거에는 여유로운 마음...이었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사람이 많으니 무조건 입장 고객은 2층으로 안내하는데

2층에 도착하자 직원이 장바구니를 나눠주고 있었다.

내 앞에 섰던 여학생 한 명은 장바구니를 받았고..

내 순서가 되어 장바구니를 받으려는데

그 앞에 있던 중국인 다른 여자애가 자기..장바구니. 안 받았다고 내거

내가 잡은거 .. 가로채고 간다.

.? 헐.

..

뭐 니거 내거 없다.. 치고
잠시 2초 기다려서 새로 장바구니를 받아서

팔뚝에 끼고 유유히 장 볼거리를 보는 중에..

아까부터 거슬렸던 이 두 명의 여학생이

사람들을 장바구니로 치고 다닌다.

일본 사람 특..

장바구니로 맞아도 스미마생 하는.. 사람들

..

그러나 장바구니로 친 아이들도 스미마셍은 해야지..

.

뭐 그런거에 스미마셍이냐는 듯이.. 사람들을 치며 제 갈길 간다.

 

암튼 저런 애만 피하면 되는거지 하며 신경 안 쓰고 걸어가는데

이 중 한 명이 매장을 구경하다

뒷걸음질 치며 뒤돌아보더니

나와 딱... 마주치게 되었다.

거의.. 안아줘... 정도의 거리.......

 

삼발.. 내가 널 안아주게 생겼나.. 싶어서

살짝 옆으로 피했더니 ㅠ

고꾸라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워매워매

"스미마셍"이라고 해주었고..

넘어진 그 아이를 피해 걸었는데..

 

고꾸라진 아이는 웃으며 일어났지만

뒤에서 알수 없는 말이 들린다. 

나를 흉보는 것인가?????????

에라.. 짜증나는 것아.

 

2층에서 적당히 장을 보고 내려오는데..

이젠. 재들하고 안 얽히겠지.. 하고

유유히 돌아보는 중

1층의 도시락 코너가 소란스럽더니..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애들..

장바구니로 매대를 쳐서

도시락이 우두두두두 떨어져 버렸다.

직원이 달려 나와

오픈일이니까.. 손님 괜찮으신지요..하며 손님을 케어하는데

다른 직원은 떨어진... (손상된) 도시락을 회수해 가지고 들어간다.

 

뭐 이 두 아이는 아직 유학생?? 일본어 배우러 온 아이들 같았는데

아작 일본어 모르는 편인가??

그냥 스미마셍하더니.. 또 지갈길 간다.

헐랭.

새치기하고 사람 치고 다니고 장난치다 넘어지고 장바구니로 도시락 파손까지.

정작 본인들은 모르는 민폐행위를 계속하는데

보자니 한숨이나고.. 타이르자니 중국어를 모르네.. 내가..

밥 먹었냐는 말 밖에 모름.. (니취퐈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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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 계산하는 줄도 어마어마한데

셀프 계산대 있어서 줄은 빨리 줄어드는 편이었다.

셀프 계산 하는 중에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아까 그 애들이 셀프로 계산하러 온거 같은데.

..

뒤를 돌아보니..

바코드 찍는 법을 모르나봄..

한참 서있고.. 중국어로 어떻게 바꾸는지 화면 터치하다가

결국은 직원이 옆에 서서... 일일이 하나하나 다 찍어주더라.

 

봉투도 3엔, 큰 건 6엔 받는데

봉투 찍으니.. 당황하는 표정이라.

그거 보고.. 사람 많은 새로 오픈한 슈퍼를.. 빠져나와

춥지만..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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