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다카다노바바
26년 1월
매우 맑았던 어느날
한국에도 기온이 떨어져 칼바람이 분다는 뉴스가 나오던 날인데
도쿄의 날씨는 화창~~
하지만 기온은 도쿄사람들은 오돌돌 떠는 영상 5도~~
영상 5도면.. 매우매우 추운 날
조카가 고모네 집에 온 김에 가까운 와세다 대학의
무라카미 하루키 도서관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전철로 한 정거장이지만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걸어간다.
칼바람이 매섭다.

바람은 찬데 하늘은 너무나 맑음
다카다노바바역에서 와세다 방면으로 쭉.. 걸어간다.
한 25분 쯤 걸으면 드디어 학교 건물 같은게 보이기 시작한다.

횡단보도 앞의 작은 골목을 지나면 와세다 대학
일본의 대학 순위를 보면..
국립 외 사립 학교 구분에서 3위 정도 하는 대학이다.

오랜만에 가보는 대학교
조카에게 얼마전의 꿈 이야기를 했다.
내가..
꿈인건 아는데..
대학에 다시 들어간거야!.책을 폈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어
숙제해야해 시험봐야해. 발표해야해.. 아으아아아악..
조카의 답.
재입대 하는 느낌!!

와세다와 다카다노바바는 학생들의 거리로 유명하고
학생들을 위해 라멘집에서 양을 더 많이 제공해도 금액을 올려받지 않는 곳이 많다.

고풍스러운 대학의 학사임을 알려주듯
아치형 현관과 담벼락이 인상적이다.
이 곳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물결모양의 철제 빔이 장식되어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와세다 대학의 자랑인
무라카미하루키 라이브러리
https://www.waseda.jp/culture/wihl/
早稲田大学 国際文学館(村上春樹ライブラリー)
早稲田大学国際文学館オフィシャルサイト。国際色豊かな「文学の家」を皆様と創造していきます。
www.waseda.jp
와세다 대학교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자산을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
와세다 대학교 국제문학관(Waseda International House of Literature)


이름있는 대학의 세계적인 문호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도 생존한 작가의 기념 도서관이며
또한 최고의 건축설계사라는 쿠마 겐고가 디자인한 도서관이다.
두사람 모두 와세다 대학교 출신이다. (무라카미는 문학부, 쿠마 켄고는 건축학전공은 아니지만 와세다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로 재직)
도서관 내부는 조용히 책을 열람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영상 촬영은 금지이고
사진만 가능했습니다.

라이브러리 설계 당시 쿠마 켄고는 "무라카미 씨의 문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갑자기 다른 세계로 통하는 터널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며, 이를 형상화하기 위해 나무 터널 계단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개관: 2021년 10월에 개관하였으며, 와세다 대학교 동문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기증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건축 설계: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Kengo Kuma)가 설계를 맡고, 외관과 내부를 관통하는 나무 소재의 '터널' 구조가 인상적이며, 현실과 비현실을 잇는 무라카미 문학의 특성을 상징한다.

사진은 되지만 영상 촬영은 안되는 곳.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특성상 조용히 관람해야 하는 장소이다.

주요 시설
- 도서관 & 갤러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초판본, 세계 각국어로 번역된 도서, 그리고 그가 집필 과정에서 참고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오디오 룸: 평소 재즈와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 알려진 무라카미의 취향을 반영하여, 그가 기증한 수천 장의 레코드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카페 '오렌지 캣(Orange Cat)': 학생들이 운영하는 카페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과거 운영했던 재즈바 '피터 캣'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그가 즐겨 마셨던 커피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터널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 사이에 보이는 곳
나무를 어쩜 저렇게 일정한 간격과 같은 곡선으로 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책장처럼 표현한 양옆면에는
계단을 따라 책이 정리되어 있었다.


소설가로 이름이 알려지고 유명한 소설도 많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도 모든 작품이 성공은 아니었으리라..
워낙 다작을 하는 작가이다 보니 독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거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들이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눈은
일단 유명한 책만 눈에 들어온다.
아는것 만큼 가져가게 된다.
인기는 없었지만 나름 공감한 책을 발견하는 반가움
<학교 때 마지막 시험에 사용한 책이어서 더더 반가움>

도서관이라는 공간이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념 공간으로 사용되기에
앉아서 독서할 수 있는 공간과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혼재되어 있다.



2층에는 다른 전시도 진행된다.
내가 갔을 당시에 진행되었던 전시는
흑인여성의 문학과 재즈 전.
26년 4월 19일 까지. 전시.







오디오 룸에는 턴테이블이나
레코드 음반
방송 부스 같은 곳도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카페가 있다.
커피와 책은 항상 가까이에..
아이와 어르신 성별 관계없이 책 세상 안으로 들어가 집중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 인상 깊다.
책을 아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가 고요한 공간속에 펼쳐진
그들의 책속 세상은 얼마나 흥미로울지..
도서관 입구처럼
그 문학의 터널을 지나면 그 곳은 다른 세상이 펼쳐질 듯 하다.

와세다 대학 무라카미하루키 도서관 정보
早稲田大学 国際文学館(村上春樹ライブラリー)
早稲田大学国際文学館オフィシャルサイト。国際色豊かな「文学の家」を皆様と創造していきます。
www.wased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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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휴관
이벤트나 학교 방학 기간에는 오픈하지 않습니다.
입장료 무료. 누구나 입장 가능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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