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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이 대화 통역이 되나요?

by 후까♡ 202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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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일본에서는 절분이라는 날이다.

일본어로는 세츠분

일본에서 절분에는 오니를 콩을 뿌려 쫓아내고
여러 신사에 가면 콩 뿌리는 이벤트를 한다. 

그리고 에호마키라는 김밥을 먹는다. 

 

일본의 절분은 세츠분이라고 하고

콩을 나이만큼 먹는 풍습이 있고
콩을 뿌리며 오니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 라는 이벤트를 한다. 
에호마키라는 김밥을 먹는다.

이걸 꼭 먹어야 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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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한가득 들어오는 후토마키를 김밥처럼 자르지 않고 

올해의 좋은 방향을 향해서 우걱우걱 씹어먹어야 한다고 ,,

귀하게 자랐는데

그.. 엘레강쓰하지 못하게...
입 벌리고 욱여넣어야 한다는 게 쫌.. 거시기하지만

맛있어서 봐준다.. 흠..

 

각 점포마다 산으로 쌓아둔 에호마키는

어느 슈퍼나 편의점마다
이 날 가장 큰 판매 수익을 올리게 될 듯하다. 

오늘은 절분이니까
사무실에 에호마키를 사고 왔다. 

에호마키를 사고 오면서
엘베 앞에서 만난 사장님에게

오늘 도시락집에서 에호마키 엄청 팔아요..라며

에호마키도 보여주었다. 

 

오늘이 절분임을
슈퍼 편의점 도시락 전문점에서도
깃발을 펄럭이며 알려준다. 

가두에 나와 판매하는 점원도 있다. 

 

그렇게 에호마키도 먹고 절분을 즐겁게 지내는 중.
퇴근시간이 가까워지자

사장님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나: 오늘은 콩 먹어야 해요. 

세츠분(절분)이니까. 

나: 콩을 나이만큼 먹으래요..

그랬더니 돌아온 답.

사장님: 두부를 먹어!!


????읭????????

왠.. 두부?

뭔..  소리.

콩 먹는 날이라고 했는데.. 왜 두부를..

콩먹는 날이니까 콩을 먹어야 하니까..
다시 사장님에게 말한다. 

나: .. 콩을 나이만큼 먹으래요. 세츠분이니까

그랬더니

사장님: 시금치를 먹어..  

나: ....?? 뭔소리인지.. 감도 안오는 중

사장님: 콩?  닭가슴살도 좋데

 

지금 이 대화의 맥락이 이상하게 꼬이는 중.............

도저히 대화를 통역도 번역도 못하는 상황

해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장님이 뭔소리 하는건지 감도 안잡히는 중..

 

다시 정리하자면 세츠분이라는 날은...
콩을 먹는다..+ 에호마키를 먹는다..

그런 날인데

사장님은 시금치 닭가슴살 까지 갔다..

.....아무래도 이 대화가 이상해져 가고...

나는 도저히 해석을 못하겠다. 

 

절분(세츠분)에 시금치와 닭고기.. 
도대체 뭔 조합인건지.

이 대화가 살살 짜증나기 시작하고
대화가 전혀 안되니....

포기!~

 

 

즌혀.. 말이 통하지 않았던 이유....

 

사장님은 오늘이 절분인걸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내가 말한

세츠분(절분節分)을
테츠분(철분鉄分)으로 듣고있었다

오늘이 절분이라는걸 까맣게 모르고
분인가??로 듣는 사람.

그래도 듣고 있다는걸 티내는 것인지..
철분이.. 시금치.. 두부까지 .. 가게 된..

이상한 대화. 

 

 

대화가 불가능한 귓꾸멍.

도대체 나는 누구랑 말하고 있는 건지..

.. 해석도 통역도 안되는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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