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게 먹은 것들

지뢰는 아닌데 지뢰만 밟아가네

by 후까 2024. 5. 8.
반응형

지뢰계 여자라는 말이 있다. 

예전에 큐팟이라는 카페에 갔다가

한국 블로그에서도 이런데 간 사람 있나?? 찾아보니..

자신이 지뢰계라서 이런데 좋아한다며.. 올린.. 글을 보고

지뢰계?? 무슨 말이지??하고 찾아보니

 

나무위키에 자세히 나와 있다.

 

지뢰계

열도의 기묘한 유행 '지뢰녀'를 아시나요? 지뢰계( ) 는 2019년 경부터 일본 의 SNS 를 중심으로 퍼진

namu.wiki

패션이나 말투 등등

소녀소녀하고 공주공주한 스타일들이 대표적이다. 

 

 

나는.. 절대 지뢰계는 아닌데.. ㅠ 지난번 큐 팟도 일반 카페구나 해서 갔거늘..

 

연휴 마지막 날.. 메지로(mejiro) 까지 산책 갔다가..

예전에 봤던
입구가 예쁜 커피숍에서 커피만 마시고 와야지 하고 갔는데

가보니 지뢰계 카페로 유명.. 하단다.

메지로 역 바로 옆에 코방 (파출소)이 있고..

그 옆 계단 아래. 입구가 보인다.

시부야 근처의 스페인 자카처럼

갑자기 나타난 예쁜 카페 입구

코방 옆에 보이는 저 카페..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고 갔고

입구부터 화려화려한 장식들로

오.. 쫌 예쁘네.. 생각하며 들어갔다.

장식부터 신경 쓴게 보인다.

살짝 반 지하의 매장.

 

계단 아래로 내려가보니 여직원들이

힘아리 없는 목소리로

이랑샤잉마쉥.. 이러는데..

코막은 말투에.. 뭐냐... ?? 이생각이 들던 차...

 

손님들이. 죄다..

로리타 의상 입고 양갈레 머리 한 애들이다.

좌석 안내를 받고

메뉴를 펴보니

케잌 세트메뉴..단품. 커피는 800엔.

 

케잌 세트를 주문한다.

주문은 입구 쪽에가서 한다.

엄청난 티팟들이 보이고

이 주전자도 손님이 고를수 있다.

골라달라는데...

홍차는 주지만 커피는 주전자 없지...

난 커피 주문인뎅

조명이 들어오는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 장식도 이거 꽤 비싸보이고

각 테이블마다 장식 장식이 화려 화려한게

예쁘긴 예쁘다.

또 세트 메뉴로 티팟과 잔 세트가 나오니

이 뭐 공주님 분위기로 차 마시고.. 가는 이세계같은 느낌..

 

매장 입구에서 세트메뉴 한다고 하고

커피에 케잌은.. 익숙한 딸기 쇼트 케잌으로 주문을 했다.

케잌은 여기서 수제로 만드는 듯.

생크림 올라간 모양이.. 덕지덕지인듯.. 꾸안꾸??

 

뭐냐.. 내가 만들어도 이렇게는 안 할......

막 올렸지만.. 막 예쁘게 꾸민 티가 난다.

뜬금 접시를 고르란다.

어.

어..

음..

그러더니 손 좀 주세요..하더니

소독약을 쉭.. 뿌린다.

 

나..  ㅇ.ㅇ ..  바이러스덩어리ㅠㅠ

점원 애들이 친절도가.. 좀 없네 ㅠ 잉잉..

 

대충 분홍색 접시를 골라 자리에 앉으니..

커피와 케잌 세트가 나오고.

우리 점포는 90분 까지만 이용 가능하다고 말하고는 쌩.. 가버린다.

 

 

여기 여직원들..

사람 낯가리나?? 왜 눈도 안 마주치고

지 말만 하고 쓍쓍..

90분도 안 있을 거야. 커피만 마시고 집에 간다고요..

다시 궁금해져서 구글 평점 등을 확인해보니..

코멘트에 최고와 최악의 평가로 나뉘는 카페였다.

 

일단 인스타 등 사진 찍기 너무 좋은 장소임에 틀림없다는 최고의 장소라는 평과

직원의 서비스가 너무 안좋다. 지배인의 태도도 안 좋다

케잌도 허술하다.

식기 위생상태가 별로다. (벌레가 바글바글)

식기에서 락스냄새가 난다 등등

최악 평도 많이 보인다.

하긴 손님이 많은 편도 아닌데 손님 응대도 별로이고

손님 앞에서 잡담하고 흉보는 직원들이라..

이 예쁜 공간에.. 큰 위화감이 돈다.

케잌과 커피맛은 좋은 편.

케잌도 많이 달고 그런거 없이 깔끔한 맛이고

커피도 내 입맛에 딱 좋은 맛이었다.

 

정말 사진만 찍기 좋은 곳인 듯.

지뢰아니지만 사진은 남겼다.

 

카페 아코릿토

 

カフェ アコリット · 日本、〒171-0031 東京都豊島区目白3丁目4−15

★★★☆☆ · カフェ・喫茶

www.google.co.jp

메지로 역 횡단보도 바로앞. 계단 아래에 위치해 있고

분위기는 너무 좋은 편.

하지만 점원과 손님들이.. 살짝.. 신경쓰이는 곳이다.

 

현금만 가능하다.

커피와 케잌세트 1550엔

 

지뢰만 아니었다면 너무 너무 좋은 곳.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 쿠팡 파트너스 이용과 응원하기 후원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