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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날씨 좋은 3연휴- 예약 대란. 정신이 번쩍드는 예약 전쟁

by 후까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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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연휴.

그리고 날씨가 아주아주 좋은 10월의 3연휴.

날씨가 좋으니 컨디션도 좋고.. 어디 멀리 가볼까?? 했고..

아.. 거기 가야지.. 하며 예전에 찍었던 거기.. 입장 티켓을 미리 구매했고..

 

좀 멀리있는 곳이라 아침 일..찍.. 역에 도착 했는데..

 

아뿔사..

나만 놀러가야지?? 생각 했던 건 아닌가보다.

..

열차의 모든 좌석을 매진 시킬 정도로 모든 사람이 놀러간다.

이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한다.

 

내가 갈 목적지는 예매를 완료 했는데

열차가 없어서 못가............ !!

이건.. 해외여행에 캔슬 못 하는 호텔은 잡았는데
비행기가 없다는 것과 같잖아...

멘붕.

아침에 일찍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좌석 없음 좌석 없음

 

저기 화면에 좌석 있음은 다른데로 가는 열차임........

이케부크로 갔다가 부랴부랴 키타센쥬로 이동했는데

거기서 겨우.. 한 시간 반 뒤에 출발하는 열차 티켓을 구매했다.

휴.. 다행이다 일단 출발시간은 꽤 늦었지지만
도착하면 정오 쯤.. 될 듯.

 

열차 티켓 구매 완료후에 다시 검색해보니..

만석이다.

앗싸..

 

1시간 반 정도 늦게 출발하지만.. 이정도면 럭키하잖아.

 

 

1시간 뒤에 출발해도.. 정오쯤이면 도착 하겠네 싶어.. 마음을 달랜다.

이렇게 운좋게 열차 좌석을 예약 했으니..오늘 일정 나이쑤!~!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기특한 어른임..

 

 

안그래도 열차가 없어서 나처럼 쩔쩔매는 사람들이 있었다.

서양인 커플이 역무원에게 물어보는데

2시 이후에나 자리가 난다는 것..

.

편도 2시간인데 2시에 타면.. 4시 도착.. 

4시에 가서... . 뭐하고 노냐.....

 

모든 좌석이 만석이란 말이지..

이래서 미리미리 예약하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이후 부터는 계속... 미리 예약하며 이동하게 되었다..

 

 

크게 데인 마음에 없던 준비성이 철저해진다.

나같이 간절한 사람은

입석이라도 없슈??라고 물어보게 되는데.

딱 써졌네..

입석 없어.............. 만석이야. 껒어.

 

그래서 늦게 출발하더라도 목적지에 도착을 하게 되었고

이제 하차해야 하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증기기관차..

옹...오..오..

저거 타야지..~!!

 

또 저 열차 예약을 하며 하차했다. 예약 없이는 못 탈지도 몰라..

충동구매였지만.. 대성공이었다.!!

 

일단 토치기까지는 왔는데..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은

닛코 에도무라 원더랜드.

다음 포스팅에 줄줄이 소개 하겠지만

여기 진짜 재미있는 곳이다.

 

거기까지는 또 뻐쓰로 이동해야 한다.

또 혹시 몰라 인터넷을 뒤졌더니

토치기 닛코도 교통카드(스이카) 된다고 하더만.. 헐.

.. 현금만 되는 버스였다.

 

또 정리권이 나오는 버스라..

버스 자주 안 타는... 도쿄사는 녀자는. 헤멘다.

..

 

헤메니까 기사님이 들어가서 앉으래 ㅠㅠ

아직 지불할 때가 아니라며..

 

그 버스 앞에 자기가 받은 번호대로 요금이 촥촥 올라가는 걸... 보며

잔돈 있나?? 확인 하며 긴장을 했다.

 

전자머니와 카드로 사는 사람이라

지갑엔 현금이 만엔 오천엔 ..은 있지..

 

하지만 정작 중요한

.. 천엔짜리와 동전이 모자른 사람이어서 ㅠ

만엔이 있으면 뭐해..

지폐는 잔돈으로 안 바꿔준데잖아..저기 돈 통에 써 있음.

칫..

그럼 만엔 내고 버스 타는 사람 되는 거임.. ㅋ

.... 그그건 앙돼요.

물론 버스 기사님이.. 안된다고는 하면서도

지갑을 열어서 대충 바꿔주시기는 하더만..미안하잖아.

버스 탈 때 뽑은 정리권을 손에 쥐고..

버스 앞..에 요금이 올라가는 모니터를... 집중해서 본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450엔 있다.

나는 1번을 받았기에 주머니속 450엔을 계속 쥐고..달달달..

 

버스 앞 저 번호판에 숫자가

택시마냥 더이상 금액 안 올라가겠지??하며 조마조마..

 

딱 주머니에 450엔 있었는데..

350엔 이다..

..아 또 럭키하네!!
버스도 기분좋게 하차!

 

버스 승차시간 20분 정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준비성 없이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에도 원더랜드.....하................. 하늘이 맑다.

 

열차 좌석이 없어서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나름 알차게 시간을 보낼 계획을 다시 짰다.

 

무계획 인간에서 다음 일정을 초단위로 짜고 미리 예약을 잡는 인간으로 변신.

왜냐면

이제 저녁에 돌아가는 열차도 예약 해야 하기 때문에..

나... 토치기에서 노숙하기 싫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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