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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닛코 에도 원더 랜드 오이랑도츄 화려한 오이랑의 출근길

by 후까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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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 연휴, 닛코와 키누가와 온센 사이에 있는 에도무라에 다녀오면서

가서 꼭 보고 와야지.. 했던 것은 이 오이랑 도츄..

그게 뭐냐면 일본의 일패 기생이라고 해야 하나??

넘버원 언니가 손님 댁에 출근하는 길.. 을 재현하는 건데..

화려화려 요염요염 치명치명.. 난리난리 였다고

.. 비가오면 취소되거나 실내에서 짧게 한다기에...

미리 확인한 날씨까지 비올 확률이 적었기에 나이쓰으...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에도 원더랜드에 입장해서 꼬마닌자 교육과 악당을 무찌르는 것도 보아서

신나신나 하던 중

예정된 1시 40분 쯤 부터 공연의 시작 전에 좋은 자리를 잡고 구경하게 되었다.

 

다리를 막 요래 저래

갈까 말까 하며 한 발 앞으로 가면 한 발 뒤로 가는..

굽만 25센치는 되어 보여서 이 언니 머리 장식까지 180이 넘어버림.

맨 앞에는 아저씨가 길을 터주고

그 뒤를 따르는 작은 여자아이는

앞으로 오이랑이 될 10살 미만의 여자아이라고 하며

오이랑 뒤를 따르는 여자들은 은퇴한 오이랑이나 오이랑의 지도를 해주는 선생님

그리고 맨 뒤에 따르는 여자는 반토신조라는 에도 판 마담언니..

 

한 50미터 정도.. 좀 더 되나??

그 거리를 저 높은 굽을 신고

이 쌩 더워죽겠는데 이불 같은 기모노 매고 들고..

스텝 꼬이지 않게

한발 앞으로 한 발 뒤로... 물론 매일 연습하면서 꼬이지 않겠지만..

 

그리고 그렇게 쭉 걸어오고서 마지막에

오이랑이 인사를 하는데..

사극에서 듣던 그 목소리

일본어 고어.. 그러니까 에도 오이랑 말투로..

와줘서 고맙고.. 잘 놀다 가세용..

이렇게 말하고 퇴장이다.

 

유튜브 가서 봐요.. 잼나.. 진짜.

 

근데 일본의 넘버원 기생인데.. 독특한 점이 뭘까...용?

..

오이랑은..

노출이 정말 없어......

요즘 일본에 와서 기념사진이라고 이런 거 찍는데..

이런 노출 많은 오이랑은

인기 없는 오이랑이 하던 거라고 들었다.

출처: 야후재팬

진짜 오이랑은 노출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일본 와서 기념이라고 해도 저런 싸구리 오이랑.. 사진은 쪼옴 찍지 마세염..

하나도 안 색시해..

 

 

그리고 일본의 기생들은 오비 (허리끈)을 앞으로 묶는데

이게 왜 그런가?? 찾아보니

일단 기생은 오비를 앞으로 매서 구별했다..라는 것과

오비 묶으면 화려해서 더 돋보이니까..

.. 옷 뒤집어 입으면 다들 쳐다본다는 의미와 같을까??

 

 

오이랑 도츄를 보고 나서.. 이제.. 다른 일정으로 출발해야지 하고.. 나가는 중에

나룻배.. 야가타부네..가 5분 뒤에 출발한다고..

..

이..건 못 참치!!

자판기에서 700료 짜리 티켓을.. 사고 승선이다.

특이한 건.. 이 배.. 저 빨간 부분은 토족금지..

그것은 신발 벗고 타는 것..

나룻배 나무 부분에 신발을 벗고

빨간 부분에 앉아서 가는 거다.

야카타부네는 뱃사공의 완력으로 움직인다.

낮은 다리를 지나갈 때는

뱃사공도 자세를 낮추고 다리 아래를 빠져나가길 기다린다.

그렇게 짧은 거리 한 5분의 승선시간에 반대쪽 선착장에 도착하니

오늘 배 운행 완료.. 배 끊어졌음..

이 또한 럭키럭키..

 

다른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만족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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