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이기도하고
타 국가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검정고양이도 기업 로고로 쓸 정도로
고양이 국가인 일본.
복을 부르는 고양이라고 유명한 손 들고 있는 고양이를 아는지?
그걸 마네키 네코라고 하는데
이 마네키 네코가 생겨나고 고양이의 무병 장수를 빌며
혹시 모를 행운을 바라기도 하는 곳이 있다.
호덕사 豪徳寺-> 고토쿠지 이 곳이 마네키네코의 발상지라며
일본인 보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난리난 곳이다.
가보니.. 일본인 보다.. 서양인들이 훨씬 많았던.. 곳이다.
물론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궁금해서 가보는 곳이기도 하고.
고토쿠지 사찰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나의 경우 이 하루를 고양이로 쭉.. 이어가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이버스를타고 갔다.
지브리 고양이 버스가 아니라 고양이 그려진 트램
산겐자야역 세타가야선으로 갈아타고
야마시타 역에서 내려서 걸어간다.
. 나중에 보니.. 그 한 정거장 앞, 미야노자카에서 내렸다면 더 가까웠을 거리인데
야마시타역에서 내리니 이 동네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동네는 그냥 고양이다.
뭐든 다.. 고양이......? 메뉴를 보려고해도 고양이..
길 잃을까봐.. 중간중간에 가는길을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는데..
나 같은 길치는 길을 알려줘도 길을 헤멘다.
저.. 고양이를 걸어둔 집을 발견한다면.. 길을 벗어난 것이니..주의할 것..
저 집 나오면 한 블럭 돌아가야함.
조금 늦게 도착한 고토쿠지.
살짝 비도 떨어지고.
입구로 들어가면
커다란 향로가 있는데
시사가.. 방울? 볼??을 발 아래 두고 있다.
그리고 이 무거운 향로를
오니??
오니가.. 얼굴 찌그러지게 들고 있다.
무..거워 보임..
경내로 들어가면 드디어 마네키네코 동상이 나온다.
오른손을 들어.
방가워유~~
이 절에 오는 사람들은 고양이 보러 오기도 하고
키우는 고양이의 무병 장수를 빌기도 하고
고양이의 고양이를 위한 고양.. 고양..
10엔.. 넣고 방울을 흔들어 인사를 하는데
방울이..
이 방울.. 고양이 목에 거는 방울이랑 매우.. 흡사. 합니다.
그리고 코토쿠지에서 눈 좋은 사람은 발견하고
눈나쁜 사람 혹은 카메라 안 좋은거라면.. 모르고 지나치는..것이 있다.
삼층탑!
자세하게 봐야 한다
둘러둘러 봐야 한다.
2층 3층 처마에 12간지 동물들이 새겨져 있는데
이걸 모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쨔잔.
부처님이 보호하는 마네키네코
아니 부처님을 보호하는 마네키네코.
2층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조각이 쭉 둘러져있는데.
그 중 에서
자와 친한 묘.
..
그저 오른손을 들고 있는것은
네코펀치가 아니라..는 ..
사이가 좋다고 하더라.. 네코 펀.....치는 아니라고 하더라.
관리 사무실에서 마네키 네코를 2호와 콩 사이즈 티켓을 샀는데
규정상 1인 1개란다.
결국 2호만 사고 콩 사이즈는 환불 받았다.
1인 1개가 룰이래........ㅠㅠ
환복을 하고 안경을 벗고 머리 풀고 다시 줄 서면...
다시 구매 가능하려나??
그렇게 딱 하나 산 복을 불러다 주는 마네키네코와
살아있는 마네키네코...짱
절에서 키우는? 아니 절에서 사는 고양이 인데
보니까 나이가 많이 드신 듯..
매우 순한 아이였다.
전세계 집사들은 키우는 고양이의 무병장수 등등 그런 희망을 담아 봉헌을 하는데
이 절의 봉헌 방식은
결국
마네키 네코를 사서.. 희망을 빌고 봉납.
여기도 저기도
사이즈도 다양하게
작은 마음도 소중하게 담아 이 절의 곳곳에 두고 온다.
이 마네키네코를 봉헌하거나 지니고 가면
금전운 사업운이 좋아진다고
오른손을 들면 금전운. 왼손을 들면 사람운.
그저 고양이를 좋아하면 모든 운이 좋아질 걸 ..??
고양이 봉납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고양이가 뺴곡.. 뺴곡.
이 절에서 구매할수 있고 가격 별로 사이즈가 다르고
집에 가져가는 사람도 있고 절에 두고가는 사람도 있다.
친구들과 함께 두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중요한 건
접수 센터는 3시까지 하고 문을 닫는다.
현지인보다 외국인이 너어무 많았고
모두 베리 큐우트..라며 외치고 가는 곳이었다.
꾸물한 날씨
빗방울도 툭.. 투.. 떨어지는 중에
올려본 하늘에 보이는 처마.
한국의 단청과 다른 이국적인 느낌.
돌아가는 길에 햇빛에 반짝이는 지붕의 장식.
이런 디테일까지.. 집에 가면서도 한 번 더 보게하는 듯 하다.
복을 불러온다는 고양이
마네키네코
돈을 쥐고 있는 아이도 있고
그저 왼손 혹은 오른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도 있고
뭐든 복을 불러온다면 감사하지.
豪徳寺 招き猫
고양이 버스 타고 가는 방법
산겐자야역 옆에 세타가야선에서 승차
단. 고양이 버스 승차시간은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
고양이 버스 혹은 트램으로 이동시
미야노자카 宮の坂역에서 내리면 3분이면 도착
야마시타역 山下역에서 내리면 10분 걸어야 함.
개인적으로 미야노자카역에서 내려서 고토쿠지 방문 후
야마시타역 쪽으로 이동해서 거리 풍경 보고 고양이 카스테라 먹고
오다큐 고토쿠지 역에서 시모키타자와 혹은 신주쿠로 이동하는게 베스트.
오다큐선으로 이동하는 경우
신주쿠에서 각역 정차 열차로 15분 고토쿠지 역에서 하차.
역 바로 앞 길로 쭉 이동. 도보 10분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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