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는 일본어로 쓰면 居酒屋
술이 들어가니 술집은 알겠고
일본어 좀 하는 사람들은
居る- 이루 있다. 지내다.
酒 - 사케 술
屋- 야 집 가게
이렇게 보면 되는데
왜 이 사케 (발음상 자케) 야. - 이자카야가 된 걸까?
일본에 이런말이 있다.
「京都の着倒れ、大阪の食い倒れ、江戸の呑み倒れ」
교토는 와서 쓰러지고 오사카는 먹고 쓰러지고 에도는 마시고 쓰러지고
쿄토노 기타오레 오사카 쿠이다오레, 에도노 노미다오레
에도가.. 동경.이니.. 동경은 마시고 쓰러지는 곳이 많았나보다.
원래 에도시절에 술은 집에서 마시는 것.
술을 사워서 집에서 혼술 하는것이었는데
어느순간.. 술만 사와야지 했는데 거기서 마셔버림.
마시는데 뭐 없어?? 하니 안주가 나오고..
오래 있다보니 밥이 나오고.. 술이 사라지도 술을 또 사고
그 술집에 계속 있어. 안 나와.
거기 점원이랑 농담 따먹고.. 집에 안가..
단골 손님이랑 친구 되서 술만 계속 먹어..
있어 居る 있다고..
酒屋 사카야에.. 그래서 이+사카야. 합쳐서 발음 편하게
이자카야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쿄에 이자카야 문화가 발달하면서 전국으로 퍼졌다는데..
그렇다고 아주 예부터 그런 술 파는 집이 없었던 것은 아나더,
옛날에는 술은 매우 귀중하고 비싼 것으로 귀족이나 왕족만 마시고
서민에게는 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는데
카마쿠라 시대 말기에는 서민들도 술 맛을 알게 되고
귀족이 아니어도 술을 마실수 있는데
그 대단한 요정이 아닌 일반 선술집을 이용하면서
집에 안가. 있어 집에 안가고 사카야(술집)에 살아.
그렇게 오래 있으니 밥도 먹어야 해서
요리가 막 나오는...
술과 안주+.. 밥도 나오는 술집으로 발전한 것.
술 꾼이 밥 먹을라고 가는 곳..이넹.. 마시면서도 먹을수도 있는 곳..
그러니까 술을 거기 가서 있으면 마실 수 있다..는 이 자카 야.. 가 되었다고.
매번 술 먹는 이자카야를 올려서 이자카야는 왜 이자카야인거야?? 라는 의문에
찾아보았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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