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맛집으로 유명한 떡집 오이와케 당고
평소에는 떡만 골라 포장해서 오기만 했는데
이번엔 카페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카페는 이용객이 줄을 길게 서 있는 편인데
이번에 딱 12시에 갔는데.. 내 앞에 커플 2분만 계셔서 5분 만에 안내를 받았다.
신주쿠 한국인 맛집으로도 유명한 오이와케 단고는
신주쿠 역 동쪽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쭉 이동하면
이세탄 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일본식 단고집임에도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아 인기가 높다.
카페 입구에서 기다리다 앞 커플이 안내를 받자
벽에 붙은 조각을 찍을 수 있었다.
떡메를 치는 건 한국도 일본도 같은 방식..
떡도 비슷하다.
이 집 떡은 좀 더 주우우와아악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메뉴를 보니
일본식 신년 떡국인 오조니가 특별 메뉴로 있었고
신년에 많이 먹는 구운 떡이 들어간 단팥 떡??????
오시루코라는 게 단팥죽 같은데 떡이 들어간 요리가 있다.
세트로 주문하면 이런 구성으로 나온다.
오시루코 뚜껑을 오픈하면
구운 떡이 둥둥.
그런데 떡이 하나...... 아.. 하나 더 넣어주지..
안미츠에는 시럽 꿀을 넣어주는데..(조청)
단팥이 이미 달달하니 아주 조금만 넣어준다.
앙미츠 맨 아래 깔린 건 우뭇가사리 굳힌 도코로텐이라는
곤약 비슷한 젤리 비슷한 게 들어있다.
제주도에서 자주 먹었는데... 다른 지방도 알려나?
맛도 밍밍하지만 칼로리도 없는데 탱탱한 식감이 재미있는 요리인데..
작은 접시에 나온 시오콘부
소금 버무린 다시마
짭짤하니까 달달한 떡 단팥 국물에 넣어 먹는다.
단짠단짠이구먼
미타라시 단고는...
예전엔 먹기 참 불편했는데
이 꿀이 달콤한?? 조청 꿀? 이라기보다
생강 향도 나고.. 간장 맛도 나고 꿀보다는 덜 달면서..
이게 뭔 맛이지?? 하며 뇌가... 이상해.. 맛도 이상해..
익숙하지 않은 맛이었는데
자주 먹다 보니.. 적응이 된다.
한국 사람들은 미타라시 단고.. 궁금해서 먹어봤다가..
뱉어버리는 사람 많이 봤다..
작년엔 토라야 아카사카점에서 오시루코를 먹었었는데
올해는 신주쿠 오이와케 단고에서 오시루코를 먹어본다.
일본 떡은 이렇게 주와아아악. 늘어나는 즐거움이 있네.ㅎㅎ
근데 떡을 하나밖에 안 주니까..
부족해 ㅠㅠ
결국 미타라시 단고도 넣어서 부족함을 충족했고
단팥 국물은 맛있었다.
시골 오시루코 세트 1개
1540엔
계산하고 나오면서 겨울 특선 딸기 단팥 단고가 있나?? 봤는데
다 팔렸는지 아직 안 나온 건지 매장에는 아직 없다.
조금 더 기다려야 나올 듯한데
가장 맛있는 메뉴이기도 하고 사진도 예쁘게 찍히는 메뉴라 재고 있으면..
구매각이다.
https://maps.app.goo.gl/PqU15cUdtwqpdqK9A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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