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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에서는 숭늉 만들어 먹으면 혼나?

by 후까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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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야근인 직장인.

금요일은 퇴근시간을 당겨 이자카야로 향합니다.

이자카야에서 마무리는 항상 솥밥을 시키는데

이번엔 꽤 정성을 들였는지.. 솥 안에 누릉지가 가득이었어요
예전에는 주걱으로 깨끝하게 다 펐는데 이번엔 요리사의 실수인지 아니면 신의 한수인지

누릉지 좋아하는 한국사람은 나이쓰를 외칩니다.

.. 한국에서 하던데로 숭늉 만들면 되니까요

그래도 체면 차리려고 주걱으로 솥 벽을 긁어긁어도 떨어지지 않으니.

모두에게 순수하게 물어 봅니다.

여기다 우롱차라도 넣을까요? 숭늉 되게?

한국인 사장님은

넣어 넣어 였고

저도 동의!!!

 

일본인 부장은. 헤!!~

 

에이.. 뭐 다수의 의견으로 우롱차를 넉넉하게 넣고

금명이 엄마가 누릉지 푸듯이 깨끗...하게 긁어냅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숭늉을 만들고 나서야 부장에게 물어봅니다.

먹을래요??

도리도리..

헐.

근데...

일본에서 이렇게 먹으면 혼나???

 

일본에서는 솥밥(釜飯, 가마메시)을 먹을 때 한국처럼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먹는 문화는 거의 없어요. 

오히려 솥에 직접 물을 붓는 행위는 "요리한 사람의 정성을 해치는 행위" 혹은 "밥을 헛되이 다루는 일"로 여겨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그 이탈리아 바리스타가 아메리카노 마시는 사람 보는 듯한 표정,,,


일본에서 솥밥을 먹을 때는
누룽지는 마지막에 긁어먹기: 

바삭한 부분은 좋아하는 사람은 일부러 긁어서 맛있게 먹어요. 이걸 오코게(おこげ)라고 합니다.

그럼 일본에 숭늉은 없냐?

,, 저는 본 적 없네요

 

따로 국물을 부어서 먹는 경우는

다키코미고항 같은 솥밥을 먹고 나서, 마지막에 다시(육수)를 따뜻하게 부어 오차즈케처럼 먹는 식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그 솥에 국을 넣는게 아니고 밥 그릇에 국을 부어 줍니다.



그래서 한국처럼 “밥 다 먹고 솥에 물 부어서 숭늉 만들어 먹자~”는 문화는 

일본에선 좀 생소하고, 경우에 따라선 실례가 될 수 있어요.

(더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https://youtube.com/shorts/nv-LnethMpc?si=rjB0Taw6MVMvQx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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