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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야근을 해도 밥은 이자카야에서 먹는 회사원

by 후까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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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에 감사가 있다.

나라에서 랜덤으로 골라 실시하는 건가본데 세금도 잘 내는지 보고

자료나 데이터 들을 본다는 것이다.

나라에서 뭔가 체크를 하겠다..하는 것은 참으로 쮭쮭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뭔가 꼬투리를 잡아 영업 정지??가 되는 상황이 되면 문제라서

최대한 그동안 밀린 데이터 작업을 완성하여 뭔가 나오면 돈만 뜯어가라는 마음이다.

사장님 마음은 돈도 뜯어가면 안된다는 입장이라

이거 저거 그것도 모두 내가 해야 하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다.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판에

야근이다.

 

복붙하는 작업을 몇시간 하고나서 어 벌써 이 시간이라니.

배꼽 시계가 울리고..

야근하는 직원을 위한 밥...은

이자카야로 간다.

봄이라고 입구에 꽃 장식 해둔거봐..

요즘 거리가 봄을 준비하는 인테리어로 싹 바뀌어 있다.

야근은 했고

맥주는 마시게 되니.. 다시 돌아가 일 할 생각 없게 된다.

남은 일은 내일로 내일로..

토리아에즈..

우선 시키면 빨리 나오는 메뉴를 고르는데..

이 이자카야는 평일에도 손님이 많고

일하는 직원이 많음에도 이 빠른 요리 조차 빠르게 나오지 않을 정도 였다

-- 주방장 손이 느린건가??--

또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일단 생맥으로 통일하는 사람들이라

오늘 늦게까지 일하는 모두가 생맥으로 목을 축인다.

으.. 이게 야근의 맛인가??

피클도 양이 줄었다.

물가가 오르면서 모든 상품의 값도 오르고 양도 적어지는 것인지 모르지만

양이 적어지면 슬프다.ㅜ

값을 올리라고.. 이 회식은 법인 카드로 결제하니까 ^^

항상 오면 주문하는 닭 사시미

그 옆에 아보카도 사시는.. 폭삭 주저 앉았고 사이즈도 작은데

제 값을 다 받는다.. 지난번엔 살짝 깍아줬는데...

지난번엔 너무 작아요.. 라고 해서 깍아준거고 오늘은 배고픈 사람들이 아무 문제제기 없이 먹어서

그냥 넘어갔따.

호타루이카. 총알 오징어.

스미소라는 초된장에 찍어 먹는다.

초된장, 처음엔 어색했지만 물없는 물회 먹는 기분으로 찍어먹는다.

 

지난주. 이번주 다음주의 고비를 넘기면

이제 감사 직전의 작전을 짜야 한다

그 전까지는 야근 확정!!

 

아직 남은 일이 많은데 ㅜ

주말에도 나가야 할지도 몰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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