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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너도 날씨의 아이가 될 수 있을지도? 도쿄의 날씨 신사

by 후까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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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교환학생으로 온 조카가
주말에 가끔 도쿄로 고모 보러 와서
여기저기 놀러 다닌다. 

오빠는 도쿄에 사는 여동생이 있어서
고모가 보호자 하라는데 맨날 데리고 놀러만 다닌다. 

내가 저 녀석 탯줄이 달랑달랑 달린 것도 봤고
집 마루에서 뽈뽏 기어 다니는 것도 봤고
어느새 군대도 다녀왔지만
아직도 쫑알 쫑알 아기 같다. 

 

주말에 와서 고모랑 노는데...

고모랑 같이 다니는.. 장점
고모가 안내도 해주고 설명도 해주도 밥도 사주고.. 

고모랑 같이 다니는 .. 단점.
하필.. 고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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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랑 함께 방문한 곳은
날씨의 아이가 될 수도 있다는 신사

코엔지에 있다. 

 

날씨 신사

이름 그대로 気象神社 기상신사 

“코엔지역 남쪽 출구로 나와 2분쯤 걸으면 신사가 나온다.
정식 명칭은 ‘고엔지 히카와 신사(高円寺氷川神社)’
그 안쪽에 있는 작은 사당이 바로 ‘날씨 신사(気象神社)’다.”

코엔지역에 내리니 역 발차음이 익숙하다. 

.. 그 아와오도리 음악이다. 

아.. 맞다
코엔지가 도쿄 최대의 아와오도리 축제의 현장이기 때문
그 축제는 8월 중순이다.

내년.. 8월에는 놀러가봐야지!!

일본 여행하면서 각 역의 발차음을 들어보면 특색이 있으니 꼭 귀 기울여 보길.!!

역에서 내려서 골목만 휙 꺽으면 보인다 보여..

이 한산한 골목에 신사라니..

 

일본은 어디나 어느 동네나 신사가 가득하다. 

신사 앞에 가니

도리이 앞에서 허리 굽혀 인사를 하는 사람들

그러나 나와 조카는 인사는 생략

방문한 날자 25년 11월 1일

날씨 신사의 특징이라 그런가
전광판에 

기온과 습도 풍속 등등이 적혀있다. 

기상예보사 시험 합격에 대한 모임도 있나 보다.

이 도리이

현실과 신의 경계

이 문을 지나면 날씨의 신에게 날씨를

내 일정에 바라는 날씨를 빌어 볼 수 있다. 

 

물론.. 그런 거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

다 상술이야..!!라고 하면서도..

로또 되게 해주는 신사에 500엔을 냈던
나... 였음.

크ㅡㅡㅡㅡㅡㅡㅡㅡㅡ음..

그 로또가 되었따면... ㅠㅠ 좋았겠지뭐..

입구에서 손을 씻는 곳에
꽃이 띄워져 있다. 

어머나 고와라..
이런 거에 어뭐~~ 하게 되는 심리.

한 손만 씻는다. 
다른 손에 카메라 들고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모두의 소원을 적은 에마가 보인다. 

독특하게 여기는 에마가 나막신이다. 

게따.. 게따.

 

에마가 나막신인 이유

나막신 모양의 에마는 ‘비가 오지 않고 맑은 날에 걷게 해 달라’는 기원과 연관돼 있다는 해석이 많으며,
걷기·여행·운동 등 외출하고자 할 때의 날씨 기원과 연결된 상징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에마에 적힌 내용에 미소가 번진다. 

 

운동회가 있으니 맑게 해 달라

해외여행에 맑은 날이 계속되게

결혼식날 맑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처음 가는데 제발 맑게..

모두가 자신의 일정에 맑음을 기원하고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에마가
무사히 좋은 날씨에 결혼식을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는 문구도 보인다.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맑은 날을 기원하는데

여기에 온 목적!!

도쿄에 오는 날 족족.. 비 날씨였던 조카를 위해!

조카에게 삥을 뜯는다. 

10엔 내놔

 

날씨 신사 입구의 왼편에 마련된 기상 신사라는 작은 신사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또 옆에 있는 에마에 눈길이 간다.

조카에게

테루테루 보우즈..의 전설에 대해 예전에 알려준 적이 있다. 

 

충격적인 기원을 들은 조카는 

절대 저 테루테루 보우즈가 귀엽지 않고 너무 잔혹하다며..

정말이에요? 진짜에요? -- 라며 맨날 뻥치는 고모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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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테루 보우즈의 잔혹한 진실은 ㅋㅋ

아래 글에.. 

 

장마시작된 일본에서 보이는 이것

일본의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보이는 이것을 본 적이 있는지? 잘 몰랐을 때는 창문에 걸어놓은 저게.. 뭐야!~~ 무서웡!! 그랬는데 저렇게 걸어 놓으면 비를 멈추게 해준다는 [테루테루보우즈]라는

fumikawa.tistory.com

끔찍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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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화를 잘하는 일본이기에

뭐.. 매달아서 비가 그치면

그게 무엇이든.. 뭔 상관/?????? 이란 마인드?

그리고 수많은..

으악.. 머리머리머리

줄 서서 인사하는 사람들이 다 지나가고

우리 차례가 되고

아까 조카에게 삥 뜯은 

10엔을 넣고

빌어본다. 

우리 조카가 놀러 가는 날은 날씨 쫌. 어떻게 쫌 .. 좋게 안될까요????

20엔을 상납하고
인사는 안 해서 빨이 먹힐지 모르겠지만..

ㅋ 조카 왈.

날씨 운 없는 건 아빠고, 저는 날씨 운 좋아요.!
그 정도 비 오는 건 아무것도 아닌걸요..

하긴.. 우리 오빠는 어릴 적부터 날씨 운이 없었따. 

소풍날에 비 오고 - 매일 학교 교실 소풍이었다는?
결혼식 날에 눈 펑펑 오고 - 신부차가 예식장에 늦게 옴.
해외여행 날에 태.....풍

때문에 날씨에 기대감이 없는 부친덕에
아들램 또한 날씨에 연연 않는 듯.

 

긍정의 마인드가 날씨도 다 좋았다로 바꾸게 된다. 
신사에서 빌어 볼 필요가 없는
긍정 마인드는 적당한 비 날씨도 신경 쓰지 않게 한다. 

 

 

 

영화 天気の子(날씨의 아이)와의 관계

  • 이 신사는 영화 ‘날씨의 아이’의 성지(聖地巡礼)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 다만, 영화 속 스토리와 직접적인 설정·내용 연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기상·날씨’라는 테마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방문지가 된 케이스이다.
  • 에마에 자신의 여행·운동 계획이나 ‘비 안 오게 해달라’ 등의 소원을 적어 묶어두면 재미있는 기념이될지도?
  • 참배 후 고엔지 골목·순정상점가(純情商店街) 쪽으로 산책하면 맛집·빈티지 숍 등 하루 코스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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