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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 괜히 울컥

by 후까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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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 감정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아침에 누구와 싸우고 나왔다고 해서 하루종일 그 안좋은 기분으로 사람을 대할수는 없다

나는 내 감정을 숨기고 살고있다.
해외에 홀로 지내는 즐거움도 있지만 깊은 외로움과 서러움이 있기도 하다.

또 그걸 가족이나 친구에게 터놓지 않는다.
뭐 크게 티내지 않은것일 뿐

허세인지도 모르지만
나는 괜찮다. 행복하다.
가면을 쓰고 산다.
힘들어 잉잉 이건 좀..

속은 문들어져도 달래줘라 도와줘라 하지 않는다.

굳이 해외생활이 아니라도 모든 사람들은 괜찮다는 얼굴로 사는거 아닌지..

때문에 항상 괜찮은 척을 한다.
어른인 척을 한다. 
속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음. 철없음






은근 슬쩍.. 날 걱정해주고, 내 마음 알아주길 바라기도 한다.
허나 누가 내속을 알아주나..
모르는게 속편하기도 하다. 알면 왜? 왜? 어디가.? 왜?  그럴지도.







예전에 다리를 다쳤을때, 메신저로 이러한 사정으로 병원에 있습니다 라고
톡을 보냈을 뿐인데.

히로코상이 아저씨 데리고 자가용으로 병원까지 와주신적이 있다.

이 다리로 전철타고 집에 갈거냐고..



히로코상이 내 마음을 알아주었을 때, 다리가 아픈것 보다,
아프다는 서러움이 더 힘들었는데,
그 마음을 알아주고 찾아와준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울컥 했다.




친구, 00이..
친구 그룹 메신저에 자주 장난스런 메세지만 보내기에 가끔 톡을 보는게 늦는데

[나, 아침에 차에 치었음.] 이 한줄이 메신저에 떴다.

일하다 일어나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 전화를 걸었다.

나: [차에 치었다고? 어??]
친구 00은 웃는다..
나: [차에 치였는데 웃어?]
친구: [내 걱정하고 이렇게 빨리 전화가 와서 너무 좋아...아...ㅎㅎ]
나: [입은 살았구먼.]
친구: [살이 많아서 타박상이야..내몸에 쿠션이 많아..]
나: [그래도 교통사고다.. 굴렀다면 어디 아플지 몰라..]
친구: [어 굴렀어,, 무거운 내가 날았다고.]
나: [야..너 내장은 다 붙어 있어? 너무 아파서 모르는거 아니야?]

나중에 만난 00이 그때 상황을 얘기 하며,
처음에 누가 전화가 오고, 그 통화중인 상황에 톡이 몇명이 왔으며
그 후에 누가 누가 전화가 왔다며 행복해 했다.
몸은 아픈데 자신을 걱정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게 왔다며 아직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단다.


나의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 그리고 걱정하며 안부를 묻는 사람.
그 아픔에 공감해주는 사람. 그 아픔이 나을때 까지 옆에 있어 주는 사람.
친구는 그런 행복감을 직접 찾아 느끼고 있었다.

혼자 해외에 떨어져 있어 나의 생활을 모르는 사람들이라
아파도 아무 연락이 없고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때
그때 그 친구의 반응이 어떤 거였는지 알게 되었다.

크게 아프진 않지만, 간호해 주는 누군가나
약봉지 들고 뛰어오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애인이 없어서 그렇다며 ..... 뒷통수가 따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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