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면 감정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아침에 누구와 싸우고 나왔다고 해서 하루종일 그 안좋은 기분으로 사람을 대할수는 없다

나는 내 감정을 숨기고 살고있다.
해외에 홀로 지내는 즐거움도 있지만 깊은 외로움과 서러움이 있기도 하다.

또 그걸 가족이나 친구에게 터놓지 않는다.
뭐 크게 티내지 않은것일 뿐

허세인지도 모르지만
나는 괜찮다. 행복하다.
가면을 쓰고 산다.
힘들어 잉잉 이건 좀..

속은 문들어져도 달래줘라 도와줘라 하지 않는다.

굳이 해외생활이 아니라도 모든 사람들은 괜찮다는 얼굴로 사는거 아닌지..

때문에 항상 괜찮은 척을 한다.
어른인 척을 한다. 
속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음. 철없음






은근 슬쩍.. 날 걱정해주고, 내 마음 알아주길 바라기도 한다.
허나 누가 내속을 알아주나..
모르는게 속편하기도 하다. 알면 왜? 왜? 어디가.? 왜?  그럴지도.







예전에 다리를 다쳤을때, 메신저로 이러한 사정으로 병원에 있습니다 라고
톡을 보냈을 뿐인데.

히로코상이 아저씨 데리고 자가용으로 병원까지 와주신적이 있다.

이 다리로 전철타고 집에 갈거냐고..



히로코상이 내 마음을 알아주었을 때, 다리가 아픈것 보다,
아프다는 서러움이 더 힘들었는데,
그 마음을 알아주고 찾아와준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울컥 했다.




친구, 00이..
친구 그룹 메신저에 자주 장난스런 메세지만 보내기에 가끔 톡을 보는게 늦는데

[나, 아침에 차에 치었음.] 이 한줄이 메신저에 떴다.

일하다 일어나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 전화를 걸었다.

나: [차에 치었다고? 어??]
친구 00은 웃는다..
나: [차에 치였는데 웃어?]
친구: [내 걱정하고 이렇게 빨리 전화가 와서 너무 좋아...아...ㅎㅎ]
나: [입은 살았구먼.]
친구: [살이 많아서 타박상이야..내몸에 쿠션이 많아..]
나: [그래도 교통사고다.. 굴렀다면 어디 아플지 몰라..]
친구: [어 굴렀어,, 무거운 내가 날았다고.]
나: [야..너 내장은 다 붙어 있어? 너무 아파서 모르는거 아니야?]

나중에 만난 00이 그때 상황을 얘기 하며,
처음에 누가 전화가 오고, 그 통화중인 상황에 톡이 몇명이 왔으며
그 후에 누가 누가 전화가 왔다며 행복해 했다.
몸은 아픈데 자신을 걱정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게 왔다며 아직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단다.


나의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 그리고 걱정하며 안부를 묻는 사람.
그 아픔에 공감해주는 사람. 그 아픔이 나을때 까지 옆에 있어 주는 사람.
친구는 그런 행복감을 직접 찾아 느끼고 있었다.

혼자 해외에 떨어져 있어 나의 생활을 모르는 사람들이라
아파도 아무 연락이 없고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때
그때 그 친구의 반응이 어떤 거였는지 알게 되었다.

크게 아프진 않지만, 간호해 주는 누군가나
약봉지 들고 뛰어오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애인이 없어서 그렇다며 ..... 뒷통수가 따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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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회사원 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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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만금도 당연히 좋지만 때로는 내 마음 알아주는 이 하나만으로 천만금 이상을 얻은 느낌을 받는 때가 많죠~ 부럽숩니다. 히로코상 멋지네요~!

    2019.03.26 0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히로코상은 어쩌다.. 일본에서 엄마가 되어버리셨네요 ㅋ 요새는 애기 보느라 좀 못뵈요!!

      2019.03.26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2. 후미카와님타지에서 이렇게 따뜻한 정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후미카와님언제나 파이팅!!

    2019.03.26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9.03.26 04:1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어쩔때는 한국인의 정이상의 정을 느끼기도 하고요!

      2019.03.2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4. 가장 가까운 사람 하나 있으면...행복이지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2019.03.26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대부분이 그런 마음으로 살아 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친구분의 그런 행동이 너무 잦게 되면 "양치기 소년과 늑대"처럼
    될 경우가 있습니다..ㅎ

    2019.03.26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친구가 그런 관심과 애정으로 마음에 위안을 얻었나봐요. 가끔 억지로라도 그렇게 끌어내고 싶기는 하죠.

      2019.03.26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6. 지젤

    혼자 산다는게 그런건가봅니다.딸애도 계단에서 접질러서 한참후에야 연락이와서 실비보험에대해 묻길래 꼬치코치캐물었더니 털어놓는데.아빠에겐 비밀이라나?걱정한다고...ㅎㅎ어느곳이든
    혼자 지내시면 건강해야되요 아프거나 힘들거나 속상하다면 그냥 속내 털어놓고 지내는 그런 편한 사람 한두명 정도 님가까이 만들어?두시는것도 좋은거라 봅니다.오늘하루도 잘보내시고 밥도 잘챙겨드시고

    2019.03.26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럴때 엄마가 무섭데니까요. 귀신같이 알아차리니.. 거짓말도 다 티나고 걱정안끼치려고 해도 이미 다 아는듯.. ㅎ 따님 주변에도 좋은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2019.03.26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7. 작은 배려가
    때로는 크나 큰 감동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

    2019.03.26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람의 관계는 이런 작은 배려부터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9.03.26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감정을 숨기며 지내야하는경우가 아주 많은거 같아요.
    작은 배려가 참 힘이되지요.

    2019.03.2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정을 숨기는건 사회생활에 어쩔수 없는것이기도 하지요. 마음 다치지 않게 보듬으면서 살아야겠어요

      2019.03.26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작은배려가ㅜ마음을 움직이죠

    2019.03.26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도 저는 너무 감사한걸요~~!! ^^ 방문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3.26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11. 댓글과 공감으로 걱정과 안부를 모두 담아 보내드려요.ㅎ
    제 가까운 친구도 홀로 일본생활하고 현지에서 인연을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죠.ㅎ
    행복한 일만 가득할 겁니다.ㅎ

    2019.03.26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라미님 감사해요 응원에 힘입어 기운내요 ^^
      친구분은 좋은 인연 만나셨지만
      저는 아직 ㅠ ( ´Α`)

      2019.03.27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아이고 ㅎㅎ 아무리 그래도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랑받고 있다며 행복해 하다니 ㅠㅠ ㅎㅎㅎ
    친구분이 천진난만 하십니다 ㅎㅎ

    저는 출장가있는 기간에 아플때 그때가 많이 서럽고 외롭고 뭐 그렇더라고용
    와.. 난 아픈데 나혼자 몸을 챙겨야 하는구나.. ㅋㅋㅋ

    2019.03.26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출장때 아팠던 사람 제가 아는 사람 한명 있는데. ㅋ 진짜
      죽다 살아났다고 40넘어서 울었다던 분이 계셔요. 다행히 생명의 은인을 만나셨고 지금도 인연을 맺으시고 계신다고 합니다. 아픈건 나 혼자지만 혼자 아프기 보다 누군가가 함께하면 마음이라도 덜 아프니까요

      2019.03.26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13. 이글을 읽고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도 안되네요..
    후미카와님 근처에는 저와 같은 마음 가진분들이 분명 많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혼자 산다고 외롭다고 생각을 하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히로코상 같은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019.03.26 2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폐인가 싶은데 말안하는게 민폐라며 한소리 들었지요 ^^ 그래서 많이 의지 하고 있습니다. 카스님 마음도 감사해요~~

      2019.03.26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아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 모르겠어요

    2019.03.26 2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히로꼬상 마음이 참 따뜻하고 생각이 깊으신 분이네요..
    누구나 척을 하고 살지만
    특히 아플때 아프다는 말은 안해도
    목소리만 들어도 알아주면 괜시리 눈물이 나는데
    타국에 홀로 있으며 더할 것 같아요~
    히로꼬상 같으신 분이 옆에 있어 다행이네요...^^

    2019.03.26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히로코상이 대단한건 제가있는 집에서 꽤~~~ 멀어요. 그 거리를 오신거라서 더 놀라고 고맙죠. ^^ 아.. 가까운데 사시는 다른 분이 계신데 전에 포스팅한 전시회 하신 히카리상은 긴급연락처에요 급할때 달려 오신다고 ㅋㅋㅋ

      2019.03.26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16. 나의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 꼭 잡아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ㅠㅠ

    2019.03.26 2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는 사람들과 관계가 서툴러서 안타까운 마음, 함께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을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조심스럽게나마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미카와님은 주변에 좋은 친구분들이 많이 있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2019.03.28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래요. 어쩔때는 내가 정말 사이코패스인가 싶어요. ㅎ 근데.. 말로 하는 위로도 크더라고요. 마음은 없어도 돼요. 말로 전하는 위로의 방법을 책이나 인터넷이나 SNS에서 많이 읽고 외우고 전달하다보면 상대도 나도 열리더라고요. 그게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이 쉽게 하는 방법인듯 해요.
      쑥스러워도. 막 던져보곤 합니다. 위로와 사랑과 감사의말.

      2019.03.28 10:3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