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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선택을 요구하는 질문의 함정

by 후까 201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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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시험만 보고 살아서 그런지. 객관식 문제에 너무 익숙해진 듯..

부장이 나를 보고 살짝 묻는다.

월급은 많지만, 실적 강요하고 잔업하는 회사
월급 적지만, 잡무처리 정시 퇴근


어느 게 좋아?

고민하다...

헛....... 하마터면 고를 뻔했다.




다 싫어..



오른쪽에 천 원 왼쪽에 만원이 있습니다.
어느 걸 고르겠습니까?


당연히 둘 다 가져야지 뭘 선택을??



우리 조카.

어른들의 장난 스런 질문은 아이를 참 곤란하게 한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좀 잔인한 질문인데

아이에게 이간질을 시키고,

엄마 혹은 아빠 중 누군가는 상처를 입는다.


그런데 우리 조카는 항상

엄마 아빠 다 좋아. 삼촌도 좋아.

헐...


올케에게 물어보았다.
언니 교육시킨거에요?
아니야.. 나도 놀랬어.  엄마 좋아라고 할 줄 알았지!~~




친척이 놀러 와서 똑같이 짓궂게 물어봐도
조카는 끝까지 엄마도 아빠도 좋아.. 하며 큰소리로 울어버렸다.
잘못된 질문은 잘못된 답을 내기에
두개중 선택하시오에 익숙한 우리는 억지로라도 하나를 고르려 한다.



평생 치킨만 먹기 평생 피자만 먹기
인터넷에 이런 질문이 난무하고 답글에는
난 피자
그래도 치킨이지
이렇게 두 파로 나뉜다.

둘 다 먹어야지 뭘 골라..



선택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함정이 있다.

둘중 하나만이라는 답에 익숙해졌기에 다른 생각 없이 하나만 찍는다.


질문이 틀리면, 답도 틀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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