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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착하다는 말의 의미 - 나의 착함에 대한 불만

by 후까 2019.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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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

나는 어릴때 부터 이 말에 집착을 했는지 모른다.

착하다는 말이 칭찬이었다. 어른들도 친구들도 나를 착하다 하며 칭찬해주면

나는 더 착한일을 해야지 했나보다.

그 말이 나의 기분을 좋게 했다.

 

점점 사람들에게 지쳐가고, 나는 나의 착함을 점점 버려가고 있는것 같다.

착한것이란 뭔가?

 

착하다  형용사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

 

사전적인 의미는 선한 마음과 행동인데

보통 그렇게 여겨지지 않는것 같다.

 

실재 생활에 나의 착함은 어떻게 인식되어지는것인가?

 

아이가 착하다는 말 많이 들어봤을건데

어린 아기가 착하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

 

조카가 태어나고, 울지 않고 잘 웃기만 해도 어른들은 아이에게 착하다 했다.

여기서 착하다 라는것은 울고 보채서 어른들의 애를 태우지 않아서 착한건가?

어디 가지 말고 착하게 앉아 있어라.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의 말이었다.

그에게 떠들거나 자리를 뜨는

선생님을 귀찮게 하는것은 착하지 않은것.

 
슈퍼에서 본 풍경
 
새로 생긴 슈퍼라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을 위해 줄을 섰는데
앞에 있던 아이가 옆에 진열된 상품이 신기했는지 만져보고 들어보며 헤집고 있었다.
아이 엄마는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이이꼬니 시나사이~  :  착하게 있어]
 
나는 갑자기 욱 하는 기분이 들었다.
신기한걸 재미있어 하는 아이를 제지하는 엄마는,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착하게 있어라.는 말이
엄마를 피곤하게 하지 말아라로 들리는거다.
 
[넌 왜~ 말을 안듣는거냐 .]
이제야 막 말을 배우는 연령의 아이인데
대화가 된다는 생각이 들면, 말을 들어라 라는 생각이 드나보다.
 
품에 안은 젖먹이 아기는 큰소리로 울어도 말좀 들어라 하지 않으니
 
착하게 말을 들어라..---> 날 귀찮게 하지 말아라.
 

 

 

사회에서도 착함을 이용 당한다.

착하고 친절한 누가 뭘 해줄거다, 해 놓을거다 라고 의례 생각하기도 하고

당연히 착한 누가 하리라며 생각하기도 하더라.

 

당연히 생각하며 고마움 1도 없고

조금의 불편함을 느끼면 되려 나에게 화를 낸다.

 

나의 친절과 착한 행동이 업무가 아니거늘.

그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불편하다.

 

이젠 착하다 라는 말을 들으면 좀 욱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내가 저 사람의 불편을 덜어주었구나 라기보다.

이용당했다는 속상함이다.

 

 

 

내가 꼬인건 맞는지도 모르지만

나의 착함을 이용한 사람들에 대한 불만.

 

남들의 귀찮음을 해결해주는 착한 나는 많이 사라진듯 하다.

나를 위한 나의 착함으로 보상받고 싶다.

 

착하기만 하면 억울한게 많아..

 

착하다는 말은 00다는 말이었구나

 

착하다는 말은 00다는 말이었구나

부모님도 그랬지만 착하다라는 말을 많이 쓰신다. 원래 뜻인 선한 행동의 의미도 있는데 예전에 이 착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불편했다. 사회생활 하면서 듣는 착하다는 말은 말 잘 듣게 생겼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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