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공부

별거 아닌 이야기에 모두를 울려버렸다

by 후까 2019. 4. 15.
반응형

마음공부 하러 갔다가

행복했던 기억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다는 주제를 나눴다.

어떤 기억이 있을까??

행복했던 기억이..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데..


진행자는
아주 작은 일상의 행복이라도
그걸 스토리로 만들어 보자고..


행복했던 기억..?? 끄으응...

내가 행복을 못 느끼는 건지.
행복하다는 레벨을 너무 높게 잡는 건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어떨 때가 행복했을까?



진행자는

그림처럼 떠오르는 기억.

어릴적의 기억

가족, 친구, 연인, 사람과의 관계도 좋고

혼자만의 시간에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도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장 고통스러웠던 출산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해요


혼자도 좋고 고통의 순간에도 느끼는 행복도 좋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눈을 감고 자신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린다.
그걸 한 사람씩 얘기하는데
모두 행복했던 순간이었기에 얼굴에 미소가 활짝 피어난다.


진행자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때의 자신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어떤 메세지를 주고 싶냐고 묻는다.




모두의 이야기가 끝나고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나는 그 직전까지도 내 행복의 순간을 찾지 못했다.

......음,,,,

순간, 에어컨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시원한 바람에 갑자기 고등학교 시절의 한순간이 떠올랐다.


AKB48 뮤직비디오 중에서
桜の木になろう / AKB48



봄에 벚꽃이 활짝 핀 여고의 교정 벤치에

친구가 내 무릎 베개를 하고 누워있고.

나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교정의 꽃들을 보고 있던 기억.


그냥 그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나에게

그 당시의 당신에게, 어른이 된 당신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읭??


음..


고등학생 때의 나에게 어른의 내가.. 뭔......
<로또를 사~~:마음의 소리...>


곰곰이 생각 하다..

아직 고등학생인 나에게.... 음...
음...
그때도 지금도 여러 고민과 슬픔이 있지만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니까 괜찮아.
다 아무것도 아니야.
무리하겠지.. 많이 울겠지..

그치만 저절로 해결될거야

그 말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주르륵


그랬더니 참여한 사람, 진행자까지 모두 주르륵...



왜 그래요??



다들. 자신들의 학교 시절이 떠올랐다며
자신의 이런 조언을 들었다면..... 하며

위로가 되었다며

어쩌다가 모두를 울려버렸다.





나는 나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어려워 하는 내가...
그때는 몰랐던 별거아닌 고민에 대한 약한 멘탈
그 별거 아닌 고민에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해결된단다.


타임머신을 타고 찾아간다해도,

어리버리한 그 당시의 내가
알아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