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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조용히좀 해]를 다른말로 표현해보시오

by 후까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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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타고난다고 하는데, 유독 어릴때 부터 애교가 넘치고 사랑받는 성격이 있다.

너무나 부럽긴한데.

다 커서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이 사랑받는 성격도 기로 눌러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걸 본래의 후천적 스킬로 장착하는 놀라운 능력자들도 있다.

 

얄밉지 않게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스킬)을 가진 사람.. 정말 부러운 사람이다.

 

누구나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세상 그리 쉽지 않다,

모진 말이나 스트레스, 생활의 어려움 등에도 밝은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능력이라 본다.

 

 

 

 

히로코상과 함께 있으면, 어찌 이렇게 환갑이 넘으셔도 사랑스럽고 교양있으실까? 싶다.

물론 나를 이뻐해주시고, 나도 히로코상을 좋아하지만 이분의 언어 사용 스킬은 연륜이 아니라 성격인듯 싶기도 하다.

 

 

히로코상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옆자리 학생들이 너무나 큰소리로 떠들었다.

끽끽 꺅까 거리며, 자기들의 공간인 마냥 큰소리로 떠드는게 거슬렸다. 

 

뭔가 주의를 줘야지 하고,

도끼눈을 뜨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말은

 

.

야! 시끄러워 조용히좀해!!

라고 할것이다.!! (안했다..)

 

부끄럽지만 불행히도 어릴때 부터, 이런 말을 들어와서.ㅠㅠ.

학교 다닐때도 선생님들이 조용!! 조용히해라~ (도끼눈은 셋트에요!!~)

 

"조용히해!"를 다른말로 어찌 표현하면 좋을까??

 

 

 

내가 옆자리를 보며 미간에 힘을 주고 있는걸 본 히로코상이 옆자리 친구들에게 얘기한다.

 

히로코상 : 아노.아노.. 고멘네~.. ^^ 목소리를 낮춰주면 고맙겠어요 ^^ 고멘네~~

 

머리를 때려 맞은듯한 이 / 쁜 / 말!!

~~

옆자리 애들도 바로 자세를 바로잡고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히로코상의 그 한마디는 상대를 질책하지도 않고, 명령도 아니었고, 부정적인것도 아니었다.

그 한마디가 내 머리속 사전에 있던. [조용히해~~!! Be Quiet] 를 확 찢어버렸다.

 

옆자리 학생들이 미안함에 눈치 못챘어요 스미마생 이라고 하자.

히로코상은 학생들이 민망하지 않도록,

히로코상 : 괜찮아 즐거워 보여 ^^ 고마워요~

 

분위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또 어느날은 전철 타고 히로코상과 이동하는데,

일본 사람들 대부분 자리 양보 잘 안하는 편이지만,

아이를 데리고온 임산부가 서있었고 앉을 자리는 없었다.

 

그때, 앉아있던 스마트폰 보던 남학생이 벌떡 일어나더니.

스미마생 눈치 못챘어요 여기 앉으세요.

 

일본은 또 양보받은 자리에 잘 안앉으려 하니

히로코상이 여자분을 양보받은 자리에 앉히며 남자애에게

히로코상 : 눈치 못채지~ 찔끔찔끔 쳐다보면 더 이상해 ㅎ.

남학생은 피식했다. 그 말로 민망함을 없애주었다.

 

더보기

상담하면서 배운 I-Message 아이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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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러해서 라는 말이 아니라 나는 이러다 라는 말을 전달하라는걸 배웠는데

나의 아이메세지 표현은 <니가 이래서 짜증나> <시끄러워 화나>
좀더 정화 시키면 <니가 이래서 불편해>정도

나의 아이메세지는 부정적이다.

 

반대로 You-Message라면 <떠들지마> <조용해>라고 상대에 포커스를 맞추는 말이라 질책처럼 들리기도 한다.

[Daum백과] 나-전달법

솔직한 자기 의사 표현, 상대방이 나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술, 효과적인 조력관계는 인지적인 수준을 넘어 정의적인 수준에서 의사소통을 촉진시키는 기술이다.

나-전달법은 비단 부정적인 감정표현뿐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전달법은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문제가 되는 상대방의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를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술함으로써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표현법이다. 상대방의 행동이 문제가 되어 나 자신의 감정이 불쾌해질 경우, 우리는 대부분 너를 주어로 사용하여(You-Message) 문제해결을 시도하려고 한다. 이때 상대방의 비난하는 입장에서 말하는 것을 ‘너-전달법(You-message)’이라고 한다.
이럴 경우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너-메시지는 의사소통에서 걸림돌이 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나-전달법을 사용하여,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게 되면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관계도 진일보하게 된다.

출처: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3XXXXX00117

 

배운것도 제대로 머리를 써서 사용해야 하는데, 내 머리속 단어장이 난잡하다.

 

 

교양도 애교도 듣고 보고 실천해야 하는것인데 내 머리속에는 내 과거에 들었던 부정적인 표현만 가득하다.

 

 

나의 이런 부정적인 표현에 깔려있는 심리..

위에서 강하게 욕을 하면 알아서 들을것이라는 착각.

 

회사도 마찬가지.
상사가 부모도 아니고, 권력도 아닌것인데, 꾸짖는 사람들이 많은건 욕하면 알아 들을것이라 착각하고 자기 권위가 선다고 생각한다.

요새는 갑질이라 하고 들떨어져 보인다는건 안중에 없다.

 

학습인지 성격인지. 이번에 제대로 버리고 싶다.

 

그리고, 이쁜말을 위한 스킬을 위해 좋은 사람과 자주 만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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