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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보고싶다]가 아니고 [같이 웃고 싶다]이다.

by 후까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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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갑자기 춥다가 덥다가 하여 감기도 걸리고 머리도 지끈하다.

약을 잘 먹는데도 몸이 별로다.

 

평소 가족이든 친구에게 힘들다고 하지 않는 편이라

감기는 걸렸지만 괜찮다고 말한다.

 

해외에 있어서 괜한 걱정 끼치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큰 병도 아니니 걱정시켜야 할 것도 없다.

괜히 약한 모습에 서로 불안하면 안 되니까.

 

근데 추워서 집에 돌아와 이불을 싸매고 앉아 있다 보니

또르르...

그냥 잘 살고 있는데 아무 일 없었는데 그냥 또르..ㄹ.

 

 

혼자 지내는 것도 면역이 되었고, 혼자 노는 것도 좋은데.

가끔 이유 없이 또르르 하게 된다.

대부분 PMS(*)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꼭 마법이 오기 전 그 시기는 감정이 오락가락>

 

엄마랑 통화하면서도 아무 일 없다고
여기도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통화를 하고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자주 집에 가고
가까운 한국이지만 그게 해외이든 지방이든
집 밖에 혼자 있다 보면

괜히 마음을 무겁게 하고
일부러 우울 모드를 만들어 낸다. <찌질~>

울어도 달래줄 사람도 없음이고, 운다고 달래 달라는 나이도 아니다.

 

쓸데없는 생각과 불안한 상상력으로 혼자 꿍꿍 거리지만

또르르 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없고

그냥 우는 거나 웃는 거나 생각의 흐름으로 느끼는 감정일 뿐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 생각도 안 한다. 근데 눈에 수분이 촉촉>

 

 

달력 메모에다 눈물 나는 날에는 울보 아이콘을 찍어 기록하는데,

울었던 날보다 안울었던 평범한 날이 더 많으니까.

비 오는 날보다 울었던 날이 더 적으니

날씨보다 내 기분이 더 맑음 아니었나...

 

 

가족들 보고 싶지 않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고 싶다기보다, 같이 웃고 싶다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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