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허가 없이 사진 찍는 행위에 쫒아 나간 센 언니!~

by 후까 2019. 4. 18.
반응형

 

제가 요가를 다니고 있는데요.

광고나 드라마에는 참 나이스 바디. 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이지만

실재는 여기저기 동글 뽈록 하신 분들이 많지요.
<제가 그래욤. >

 

요가복이라는 게, 쫄쫄이입니다.

핫 요가라고 뜨끈한 교실에 들어가는지라
어떤 분은 허리가 드러나는 탱크톱을 입기도 하는데..

때문에 적나라한 실루엣이 보입니다.

 

 

요가 교실에서 레슨 시작 전에 몸을 풀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스마트폰을 들고 들어오더니...

 

찰칵.

안쪽으로 가더니
띠링~~ 그리고 한 바퀴 휙~~ 둘러 비춥니다. (동영상?)

 

 

그리곤 교실을 나가는데.. 그 뒤를 따라가는 센 언니!

 

잠시 후, 센 언니와 요가 담당자가 교실로 같이 들어와서

센 언니 : 여기서 찰칵하고 저기서 빙 둘렀으니까..
사람들 : 웅성웅성 누가 사진 찍은 거 같아요.
요가 담당자 : 아! 찍은걸 지우라고 하겠습니다.

하고 센 언니랑 같이 나갔어요.

때마침 저도 물 충전하러 나갔는데.

 

아까 사진 찍었던 그분이 옷갈아입는 중이었어요.

 

 

담당자 : 죄송하지만 아까 사진 찍었다고 들었는데

찍은 사람 : 에?

담당자 : 스마트폰 사진 좀 보여주시고 사진 삭제 부탁드립니다.
첫회 때 말씀드린 대로
카운터 안쪽 실내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찍은 사람 : 에.. (주섬 주섬 찍은 사진을 지우려는 듯)

사샤삭.. 담당자와 센 언니가 그 사람 양 어깨 옆으로 딱 붙어 선다. 그리고 지우는 걸 확인

담당자 : 삭제 협력 감사합니다.

 

 

그리고, 화가난 센 언니 공격 시작.

센 언니 : 아노네..
이 사람은 센터 담당자니까 심한 소리 못하지만 나는 여기 회원이니까 당신한테 할 말 하겠어
규칙도 안 지키고 허가도 받지 않고 맘대로 사진 찍는 건 상당한 민폐 아니야?
당신도 허가 없이 사진 찍히는 거 싫을거 아니야

찍은 사람 : 아니요 저는 거울에 저를 찍었는..

센 언니 : 당신을 찍던 뒤에 사람들 있는 거 찍힌 거고 동의 없이 그런 짓을 어떻게 할 수 있어
당신 들어와서 사과하시오

찍은 사람 : 미안합니다.

담당자 : 다시는 그러지 말아 주세요. 부탁합니다.

 

 

라바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

 

한국의 헬스클럽 같은 데서 SNS 같은데 올리려고 허가 없이 촬영을 하는 것이 민폐다 라는 뉴스를 보았는데요

보통 헐렁하거나 쫄쫄이 같은 편안한 의상에
애매한 부분이 땀에 젖고, 정리 안된 머리 상태로 다른 사람의 사진 배경에 찍히는 것은 매우 싫겠죠.

 

아마, 사진 찍으신 그분은 몰래 어디 올리려나 싶은데..

바로 걸리든 나중에 걸려서 문제가 되던 도둑 촬영에 맘이 편하지 않을 것 같네요.

 
교실 담당자의 조근조근 정중한 제제와
바로 할말 하는 센 언니.
 
두 타입의 일본 사람의 밸런스가 흥미를 끌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