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쯔케멘,
국물이 살짝 매콤한데 한국 사람에게는 신라면 정도 수준이에요. (안매움)
일본 사람들은 열 오르는 매운맛이에요.
저는 한국 사람이기에 매운맛 MAX로 주문 합니다.
매운맛은 무료로 추가 가능해요
매운맛 MAX 보다 더 매운건 10엔 추가 해야 합니다.
<먹어봤는데 맵긴 하지만 고춧가루 같은 가루가 껄끄러워서 싫었어요>
면의 양은 소량, 보통, 많이. 이렇게 선택 가능한데
모두 780엔으로 가격이 같아요. (2019년 9월 기준)
그런데 면을 소량으로 주문하면
나물 무침 혹은 물만두 추가해줘요 (소량만 주문 가능)
저는 채소 섭취를 위해 나물을 추가 합니다.
테이블 위의 종지에는 다진 양파와 가쯔오부시 가루가 들어있어요
다진 양파는 쯔케멘 국물에 왕창 넣어 먹고
가쯔오부시 가루는 면에 살짝 뿌려서 풍미를 높여요.
그외 테이블위에 있는 후추와 식초.
쯔켄멘은 차가운 면을 뜨거운 국물에 적셔서 먹는 스타일인데
한국 사람인 저는 면의 절반을 일단 국물안에 넣어서 면을 따뜻하게 하고 먹어요
여기 맛집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시면 이 가게로 자주 모시고가요.
다카다노바바는 학생들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유명하거든요.
붐빌것을 예상하고 점심시간 10분전에 가서 주문을 하고 먹다보면,
12시가 되자마자 가게 안과 밖이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이때,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의 행동이 약간 달라요.
식사중에 사람들이 몰려 긴줄로 서있는걸 보면.
한국사람 반응 :
우와~ 줄 섰네.. 빨리 먹고 가자.
일본사람 반응 :
역시 줄서는 집이군. 빨리와서 다행이네. 맛을 즐기면서 먹자.
아무래도 한국 사람은 점심시간에 우르르 식사하고 빠르게 빠지는 습관이 있어서 일본에서도 뒤에 사람들이 줄서고 있으면 마음이 급해 빨리 먹고 일어서자 하는듯 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자신이 식사하는 동안 충분한 시간에 맛을 음미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맛이 좋군 하고 머리속에 저장? 아.. 위장에 저장.)
그리고 또
일본에서는 식사를 마치면 종업원이 테이블을 빨리 치워줍니다.
한국사람 :
이거 빨리 나가라는거네. 숟가락 놓은지 몇 초 안됐는데 너무하네~
일본사람 :
일처리 빠르고 깨끗하네. 차 한잔 마시고 일어설까?
한국은 치워버리면 나가라는 의미
일본사람은 먹고 남은 그릇을 계속 보고 있으면 좋지 않으니 빨리 치워줘라는 의미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이제 나가라는 압력이라며
엉덩이가 들썩이는데 괜찮다고 알려줘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것 같아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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