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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까칠한 사람이 더 신경 쓰인다.

by 후까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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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다보면 댓글에 좋은 글을 달아주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가끔, 까칠한 댓글이 신경 쓰인다.


애정으로 달아주는 답글이라 불편한 마음을 헤아리고 나를 반성한다.


하긴 나도 인터넷 뉴스 보다보면 댓글을 달아 반박하고 싶지만

할말 다 쓰고는... 등록 버튼을 못누르고 지워버리는 경우가 많다.

내가 뭐라고. 다른 생각도 존중해야지.




까다로운 사람에게는 조심하고 말도 가려서하고

평준화된 기준에 숨어있으면 편하다.

두더지 게임처럼 튀지 않으면 매맞을 일도 없으니...


똑같이 회사로 불평을 하는 손님들에게 더 쩔쩔 매게된다.

우리상품 좋은데.. 우씨..

이 기회에 더 좋은 써비스를 해주갔어~~!! 하며

불평고객에게 하나 더 서비스 해주기도 한다.

-- 필요없는 서비스였는데 그렇게 해야 뭔가 품위유지했다는 심리가 생긴다.


갑질 고객들이 이걸 원하는건가?
돈 내서 상품샀으니 내가 왕이거덩? 이런말?

그려~~ 사업자 입장에서 왕 대우 해주가쒀~ 하고
하나더 챙겨주는 것일지도..





마음 공부에 왔던 어떤 간호사가,
자신의 병동에 입원한 암환자가 야Q자였다고 한다.

처음엔 어깨 넓은 남자들이 자주 와서 얼굴 보고 가더니

병세가 악화 될 수록 아무도 오지 않게 되더라고.


마음 약해진 그를 위해, 휠체어를 끌어서 산책도 해주고 그랬는데

그 무서운 분이 고맙다고 했더라며..

   단지 무서워서 친절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근데 까칠하고 무서운 사람들은

나의 까칠함에 사람들이 어렵게 대하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도 있을거라

어쩌면 나에게 다가오지말라는 신호인데

거꾸로 다가와 주었기에 더 고마워해줬던것 같다고 한다.


그런 마음 아니었는데 무서워서 친절한척 한게 부끄러워졌다고.

단지 자신의 마음이 상대의 까칠함에 손상되지 않도록 만회하기 위한 방법인듯

더 신경쓰며 달래주었던것인지.


그 까칠함에 내 마음을 달래기 위한 행동이라
미운놈 떡 하나 더주고 나 그런 사람 아니에요~~ 라며 변명하고 싶어지는 심리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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