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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특유의 말버릇이 평생 따라 다닌다.

by 후까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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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친한 M은 다 좋은데 이 듣기싫은 한마디를 꼭 한다.

"뭐냐~ 이건.."
비아냥 거리는 이 말투는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처음엔 그냥 듣고 속으로 맘졸이고 있었다.
내가 실수한 줄 알아서 그사람만 만나면 죄인이 되어 있었다.

근데 뭐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심지어 그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도

옆에 둔 내 큰 가방을 치우며,
"뭐냐~ 이건.." 이라는 M의 말투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잘못한건 없는데 내가 미안해지는 말투

평가 받는 말투.

정작 그 친구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쓰는 말이란다.

그 친구집에 놀러 가봤더니
친구의 어머니도 그 말을 쓰고 계신것에 놀랬다.

 

 

아마 집에서 듣고 배운 말인데 아무렇지 않게 습득된 말인듯.

 

그리고 또 하나 그에게서 놀란것은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항상 나에 대한 호칭은 "야~"였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친구 후배의 이름도 잘 외우지 않고

있는 자리에서 얼굴보고 "야~"라고 한다.

 

그냥 애정어린 호칭이라는데 상당히 무시 당하는 기분이다.

그 사람 내 이름 기억이라도 할까? 항상 야 라고 불러서 이름을 야 로 알고 있는 걸까?

 

그렇다고 말버릇을 고쳐라 하는 지적을 못했다.
내가 뭐라고..

그리고 그 와는 서서히 멀어지게 되었다.

 

 

나도 역시 모르게 쓰는 나쁜 말 버릇이 있을지도 모른다.

 

 

타인의 소소한 실수와 단점은 너무나 잘 보이고, 나와 다른 그것에 나를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

그 사람은 그래. 그 사람 그래서 안돼.

 

그럼 나는 나에게 그런 평가를 하나?

다른데서 평가 받는일이 더 많지 스스로는 못느끼는거지..

 

오늘 거래처 직원이 방문을 하고, 상당히 낮은 자세로 우리 의견을 듣고
오늘 들은 내용을 정리해서 견적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고 돌아가자마자

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저 사람은 색깔이 없어."

 

아까까지 엄청 경청하고, 하나하나 조용히 설명해주던 사람이며
영업 사원의 낮은 태도로 우리를 높여줘서 그런가
그 한마디가 안타까웠다.

 

너무나 쉽게 상대를 폄하하는 한마디.

그리고 부장의 말버릇,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없어."

자존감과 자만심 가득한 말이지만

듣는 사람은 헐~ 하게 만드는 말이다.

 

하지만 부장에게 있어서 저 자신감 넘치는 말은

자신의 모든 일과 삶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부정적인 M 긍정적인 부장의 말버릇

확실히 그들의 생활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정적이어서 사람이 멀어지는 M

너무나 자만심이 강하군 하며 니 잘났다 하게 되는 부장..

 

둘이 뭐 어찌되던 나도 지금 그 둘을 이렇게 비교 하고 있는데
정작 나는 어떤지 모르겠다.
나에게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은 마음인데
정작 남에게 비춰어지는 나의 모습은 영.. 찌질하지 않을까....

 

그냥 그 둘을 보며,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쉽게 하는건 아닌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말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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