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공부

은근히 그들도 가해자임을 알고는 있다.

by 후까 2019. 10. 23.
반응형

한달에 한번 가는 마음공부에는 다 좋은 사람만 오는게 아니라 정말 삐딱한 사람도 온다.

하긴 그런 사람들이 공부 좀 하고 가면 좋은데


상처를 주는 사람은 상처를 잘 준다.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상처를 잘 받는다.


이 언밸런스한 사람의 성향이 보이기 시작하면

상처 받은 사람은 한맺혀서 사는게 보이고.

상처 주는 사람은 상처 받은 사람이 자기 싫어한다며 상처 받았다 한다.



이번에 마음공부 모임에 처음 온 사람.

자기 때문에 상처받았다는 사람한테 억울하다고..

서럽다는 사람이었다.


그냥 보면 세상 편하게 사는 사람인데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억울하다는데


누구나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

단!!, 내가 뭘 하든, 뭐라고 하든 넌 참아줘~라는..


정말 저놈을 매우 쳐라~~ 하는 맘이 어떤지 알겠다..

맞아서 정신차릴 뇌 상태는 아니라는건 안다.

자신도 좋은 사람이라고 하니까.

뭐 저는 나쁜 사람입니다.~~ 라는 사람은 별로 없지 ㅎㅎㅎ


그렇게 어긋나는 인간관계를 정상으로 돌리기는 참 어렵다.

때문에 그 모임에서는 역지사지를 보여준다.



상처주는 사람 A씨

상처 받았다는 상대역인 B씨를 멤버중에서 한명 고른다.


A씨와 B씨가 그 상황을 재연하는데.

거기서 역할 바꾸기와 주인공 바꾸기를 해본다.


그걸 또 다른 사람이 연기를 하게하여
A씨가 그 상황을 객관적인 위치. (밖에서 본다. )

↓ ↓ ↓ ↓

쓰레기같은 자신의 행동에 웃는다..


멋쩍거나, 실수했을 때 웃음으로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만회하려 하는데

거기 모인사람들이 너 못됐다는 말을 안한다.
<하긴 누가 누굴 평가하겠나..>




상황극이 끝나고 멤버들 끼리 어땠는지 의견을 나누는데
..
뭐 이러저러한 자신의 의견이 오고 가고..


내 차례가 왔을 때.

내가 B씨였다면 두고두고 기억하고 못 잊을거 같아요.

가해자는 빨리 잊었으면 할 테고, 피해자는 절대 못 잊는다 할텐데


본인이 가해자임을 인정 못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어요?

이번 유니클로 광고가 떠올라서..
정작 일본에서는 그 광고가 어떤 건지 조차 모르지만



아무도 말이 없길래...


상처 받았어요??? 저는 여러분 모두 스키요~^^;;

이렇게 나도 좋은사람인척 한다. ..



그리고 모임이 끝나고 맥주 한잔 마시러 갔는데

웬일인지.. 한일관계에 대한 얘기가 안나온다. ㅎ


은근히 그들도 가해자임을 알고는 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공감은 글쓰는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페이지 안의  하트 ❤ 를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답글도 매우 환영합니다.  감사한 의견에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