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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마늘먹고 매워 혼난 일본인 직원

by 후까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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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직원이 일본으로 출장 오거나 하면
직원들과 함께 회식을 하는데,

이자카야에 자주 가지만
가까운데 한국 갈비집이 있어서 그 곳에서 회식을 했다.

 

일어 못하는 한국인 직원과 한국어 못하는 일본인 직원들이
영어와 손짓 발짓 섞어가며 대화를 해가며

한국 직원이 한국식 갈비 먹는 방법을 알려주고
고기쌈에 마늘 넣고 한입에 우걱 하는걸 보여주었기에

일본인 직원들도 따라서 쌈을 싼다.

 

 

나는 제일 끝에서 고기 굽고 있었는데

막내 여직원이 내 옆으로 스스륵 오더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막내 : 저 속이 너무 아파요.
아까 마늘 넣어서 쌈 먹었는데 위가 아파요 너무 어지러워요 흐으 ㅠ

ㅎㅎㅎ

뭐 어뜩하나.. 이미 먹을걸.

 

막내 여직원에게, 밥 한숟가락 듬쁙 떠서 먹이고

받아 먹는다

 

미역 된장국 마시게 하고

또 밥 한공기 고기 얹어 먹여주고

그렇게 밥을 조용히 먹여주니

꾸역 꾸역 먹다

한 5분도 안돼서

 

막내 : 이젠 안아파요.정말 빠른 효과였어요

그러곤 기어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또 고기 굽굽을

마늘 먹어야 사람된다고

직원들 그릇위에 고기와 마늘 배급을하니

한국 사람 특기인 고기굽기 신공에 모두 재미있어 한다.

 

 

다 먹고 회식이 끝나 가게 밖에 모여 있었는데

막내 직원이 다시 나에게 오더니

 

덕분에 죽다 살아났어요 고마워요~
키무상이 저보고 사람된데요 라며

 

한국 생마늘 신화를 들었다는데~

곰이었는데 사람 되었데요 저는 곰이 좋은데 ^^

 

 

 

사실 생마늘 먹고 아플때 어찌하면 좋은지 방법을 몰라서

그냥 밥만 꾸역꾸역 먹였는데

잘 받아 먹고 금새 회복해서 다행이었다.

야매 치료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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