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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의료진의 고마움

by 후까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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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엔 병원에 가는 것도 걱정이다.
꼭 진찰을 해야하는 경우는 의사와 마주해야 한다.

 

이비인후과에 가야하는데
아무래도 병원이 꺼려져서 예약일을 3일 미루고
병원 오픈 시간에 예약을 했다

지난번과 다르게 선생님이 안면보호구 페이스 실드와
방호복 비슷한 옷으로 무장하고 계시다.

예약일보다 늦게 오셨네요 라기에
 요즘 이래서 망설였다고 하니

자기보다 더 무섭겠냐고 하신다.

하긴 모든 환자를 직접 만나야 하는 선생님이 더 두려울 듯하다.

 

 

 

 

난 한국 병원에서 쫓겨난 적 있는데..

매일같이 환자의 코와 목 귀를 보시는 선생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번엔 약만 처방해줄 수 있으니 전화하라고 하시곤
치료를 마무리했다.

 

이 시국이라 모두가 긴장 상태긴 하다.

근데 매일 환자를 보는 의사 간호사들도 긴장하겠지..

그리고.. 한국을 추월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에 일본 사람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드디어 후생성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허가했다.

야채가게도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 꺼라면 다 거부하고, 잘못되었다 하고 부정하더니..
쩔 수 없이 시작하더라.

 

드뎌 매일 몇 백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의료진들의 짜증이 들려온다.

간호사들은 보수를 올려달라고 주장하고 (이제 시작인데 벌써요?)

병원에선 비닐봉투나 우비를 쓰고 진료하기 시작했다.

나라는 뭐하길래 지원도 안하고...(아.. 마스크. 2매...)

 

그래도 사람들의 착한 마음으로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며
파란 불 켜기 운동.. 학 접기.. 등등

 

그냥 의사들도 포기하고 있나 보다.
페이스 실드를 정부가 지원하는 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 산다

하루에도 구급차 사이렌이 몇 번이고 들린다.

 

한국이 월등히 잘하고 있음을 해외에 있으니 확실히 알게 된다.

 

그리고 오늘 보게 된 영상..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는 아래 영상의 가장 마지막

굵직한 울림.

그 안정적인 신뢰 가는 목소리에 국뽕을 심하게 들이켠다.

https://youtu.be/SrJSW8uLL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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