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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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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진 엄마를 달래다 주말에 치킨을 시켜먹었다고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마는 닭을 삶아야 겠다.. 하셨다. 그리고 진짜 백숙을 푹 고아내셨다고 하는데... 좋은건 나눠먹어야지.. 아들 줘야지 하는 마음에 아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늦는단다.. 꽤 늦어서 엄마도 저녁 굶고 기다리는 중에 내가 전화를 했다. 금방 갈께 하는 오빠 부부가 40분이 다 넘어가는데도 안온다고 저 죽이 이제 밥이 되었을 것이다. 따뜻할 때 먹어야 맛나는데..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다시는 그렇게 만들어서 안 기다릴거야~~!! 나 혼자만 먹을거야!!! 안해줄거야!! 그러면서 단 단 히 삐졌다............. 엄마... 우리집 애들이 엄마 말 안들어!!! 들은 적 있나? 없어!! 다 커도 말안 듣고,, 그.. 지금 꼬마 부터 50넘은 애 까지.. 2021. 6. 3.
온라인 제사에 참여하다 - 이시국 제사 아버지 3주기 제사인데 갈 수가 없었다. 이 시국이라 2주 격리를 한국과 일본에서 14일 2세트 감수를 하더라도 아버지 제사인데 가고 싶었고 가야 했다. 그런데 한 달 전 큰 수술을 한 엄마와 미취학 아동이 있어서 그런지 유교 보이 유교 걸 언니 오빠가 웃으며 오지 말라고 한다. 하긴 지방에서 놀러 온 친척도 눈치 주는데 해외에서 입국하면 더 그렇지. 환자와 아기들의 안전이 우선이라 이번 제사는 온라인으로 하자고 합의했다. 제사가 주말이라 제 올리는 시간에 맞춰 장남이 카톡을 켠다. 유튜브를 시작한 큰 조카 제공의 휴대폰 거치대에 핸드폰을 올리고 제사상을 비춘다. 사진으로 보는 아빠 얼굴 주변에서 들리는 조카 웃음소리 세상에 ~~ 카톡 영상으로 온라인 제사를 드릴 줄이야., 머리털 나고 처음 겪는 상황이.. 2021. 3. 4.
나이 들면서 어설프게 철이 들어간다. 엄마에게 국제 택배가 왔다. 연말연시 휴가가 길어도 이 시국이라 가지 못하는데... 엄마는 내가 한국 갈 때마다 수삼을 달여 주셨다. 이번에 못 오니, 시중에 파는것으로 보내주신 거다. 근데 예전에도 이렇게 보내줬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엄마 아빠에게 투정을 부렸었다. 이렇게 비싼걸 왜 보내.. 언제 다 먹냐고.. 너무 많아.. 보내준 것도 고마운데 구시렁거리는 딸내미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짜증이 응석이었는지 모르겠다. 다 늙어서 고령인 부모님에게 응석 부리는 이상한 장면이지만 가족이라서 항상 그렇게 살아서 당연한 듯했는데 아버지 먼저 가시고나니 혼자 계신 엄마가 챙겨주는 이 보약은 남김없이 쪽쪽 다 빨아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 무거운데 이걸 등에 지고서 우체국까지 걸어가서 보냈다는데.... 2020. 12. 25.
내가 웃어야 엄마도 웃는다. 일본에 있으면 한국의 드라마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아직 넷플은 무서워서 가입 안 했다. (한쿡사람 투자 대비 뽕을 뽑아야 해설..) 대신 유튜브에서 조금씩 보여주는 걸 보는데... 이번에 산후조리원을 보게 되었다. 애는 낳아본적 없지만 주변에 다 애 낳은 사람 천지라.. 조카 여섯에~ 산후에 누워있는 언니들에게 물어본 산고는... 너도 겪어봐라~~... 때문에 너무나 자주 들었던 애 낳고 몸 조리하는 내용인데 겪어보진 않았으나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그리고.. 이루다 역의 최리의 대사. 내가 웃으면 엄마도 웃던데.. 그 말을.. 직접 체험했기에..공감 백배. 그리고 마지막 원장님이 알려주는 완벽한 엄마가 되려 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엄마가 되세요.. 에 또 감동..!! 이번에 엄마랑 우연히 ..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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