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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8월15일 종전기념일에 대한 일본인의 의식

by 후까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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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

한국은 광복절 만세!!

일본은 종전 기념일.. (=패전일) 만세!

 

한국은 공휴일인데 일본은 그냥 평일

일본의 8월15일은 종전기념일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들에게 종전기념일이라는 것은 어떻게 인식되는가...

 

는 개뿔

"니네 종전기념일이야" 라고 알려줘야 "아~~" 하고 알지

대부분은 여름 휴가 기간.
"귀성 해야지..", "놀러가야지" 이런 생각이 대부분이다.

여름 휴가니까 놀러가고 산소가야해~ 이말이 대부분.

 

 

 

 

8월 6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 원폭일도

공휴일아니고, 평일.

 

그리고 히로시마는 NHK에서 기념식이라도 라이브 방영해주는데

나가사키는 생중계 안 해줌.
(그냥 뉴스에 나옴. 편애함)

 

 

일본의 여름 휴가는

8월15일을 기준으로 3~5일 정도 동시에 하기휴가.
골든위크처럼 회사가 쉬는거다.

날자는 회사마다 다르다.

8월15일까지라는 기준으로 3~5일 정도를 휴가로 지정하는게 업계 룰이다.

 

휴가일이 공휴일로 정해진것도 아니고,
각 회사가 정하는 휴일이기에
은행 관공서는 평일이니까 연다.

 

 

2020년 8월 기준으로는

8월10일 월요일이 산의 날이라는 공휴일 끼어서
10일 ~16일 휴가로 길게 지정하는 업체도 있고
12일~16일로 지정하는 업체도 있다.

 

15일은 일본의 오봉이라
한국의 추석과 같이 조상의 산소를 돌아보는 날이다.

 

일본인들은 학교도 회사도 쉬는데
주변인들과 종전기념일이라는 대화를 나누지 않고

고향에 돌아가 여름 휴가를 즐기는데 집중한다.

 

때문에 일러줘야 "아~ 맞아 그 날이기도 하지!!" 라고 떠올리는 정도....

NHK나 뉴스에서는 8월 원폭이나 전쟁에 대한 뉴스나 영화를 방영해주기도 하지만

그건 그거고..

 

근데 딱 종전일이 8월 15일은 아님

정확히 9월 2일이라고 한다.

순서를 보면

1945년 8월 14일 포츠담 선언
8월 15일 일왕의 항복 방송
8월 16일 정전 명령
9월2일 항복문서체결

---

8월15일이 유명한 이유는

쇼와 일왕이 떨리는 목소리로 항복한다는 방송이 유명하다.

耐え難きを耐え、忍び難きを忍び

타에가타키오 타에 (참기어려운것을 참고)
시노비가타키오 시노비 (견디기 어려운것을 견디고)

이 방송을 들으면 일본인들은 허리가 꼬부라지고
한국 사람들은 밝은 얼굴로 거리로 나오고 싶어진다.

 

부끄러운 역사 감추기 일까?

냄새나는 것에는 뚜껑을 덮는다는 일본의 유명한 속담처럼
패전일을 오봉으로 덮기(오봉이 쟁반이란 뜻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9월2일을 기념하는것도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지나간다.

때문에 일본인들이 종전기념일에 대한 생각은

별로읍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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