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니 무가 달아집니다.
무조림 하는데 30분을 약불로 조려야 부드러워지는 무...
기다림이 길어서 방법을 찾아봅니다.
혼자 사는 살림이라 무 하나는 좀 많고, 냉장고에 그냥 두자니 바람 들어 못 먹을 것 같고
그래서 보관하려고 냉동보관을 하려는데
어묵집에서 먹는 부드러운 무가 생각나서 그렇게 만들어 얼려볼까 했어요
무를 동그랗게 썰어서 십자로 살짝 금을 내줍니다.
두께는 한 1.5센치
썰고 금 넣고 그리곤 다시물에 삶아요.
그냥 물이 아니라 멸치 다시물이에요
바닥에 깔린 다시팩.
국물을 넉넉히 해서 다시 국도 만들고, 무도 삶고
그리고 다 삶아진 무를 지퍼백에 담아요
넣다 보니 국물이 많아져서 좀 빼내요.
너무 빵빵하게 담으면 지퍼백 터져요!!!
노란 다시물이 무에 쏙쏙 배었겠죠?
저렇게 국물까지 적당히 넣고, 입구 부분2센티 정도 접어서 냉동고에 넣어요
2센티를 왜 접느냐!! 그건 나중에 꺼내기 쉽게!!
한 4시간 후에 꺼내보니 살짝 얼었어요
나중에 사용하기 쉽게 블록을 나눠주고 다시 얼릴 거예요
아까 2센티 남긴 게 얼린 내용물들이 여유 있게 이동되는 공간이 됩니다.!!
생 무를 냉동하면 무 섬유가 손상되기 때문에 식감이 달라집니다.
(맛없어진다는 말)
그러나 무를 가열해서 냉동하면 오히려 더 좋아집니다!
냉동에 의해 식물섬유가 손상이 되며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국물이 잘 배어 맛이 좋아지는 거죠.
즉, 무의 중심부까지 국물 맛이 잘 스며든 맛있는 무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 끓일 때나, 라면? 끓일 때도 편리하게 쓸 수 있을 거예요
냉동을 하면 무가 물러지긴 하는데 삶아서 더 부드러워지거든요
어묵 만들 때, 사르르 녹는 무처럼 맛난 냉동 무가 되길 ^^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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