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입술에 헤르페스 났다고 했는데
2주도 안지났구먼 또 났다.
나은데 다 낫고, 새로운 위치에서 또 났는데..ㅠ
이번엔 입술 산 양쪽에 가지런하게 났다.
그리고 입술헤르페스가 그렇듯이 부풀어오른다.
입술 헤르페스가 생기면 못생김이 폭발하는데
이번엔 입술산에 정확히 수포가 올라 와서
성형의혹 받았다.!!!
입술 선 밖으로 벌겋게 된것이 아니고
윗 입술이 도톰하게 부풀어 올라
오리주둥이 처럼 부었는데.........
꼭 필러를 맞은것 같은 성형효과..!!!!!!
비슷한 필러 사진...ㅋㅋㅋ
그냥 물집이 부풀어 올랐는데
예상외의 필러효과가 나버림 ㅠㅠ
나는 아픈데.. 주변에선 예쁘단다.
아픔을 예쁨으로 승화하는..건 아니지만
또 병원가서 약받고 푹 쉬어야지 ㅠ
이런 뚜레기 같은 면역은 뭐가 문제일까?
매일 소 먹었는데.
매일 돼지도 먹었고 비싸다는 요구르트도 챙겨먹고
신선한 당근 쪄서 오일넣어 주스도 만들어 먹고 있구먼.. ㅠ
왜 왜 왜 또 아프는것이냐!!!
그래서 냉장고를 열어.... 보니.
내가 고기 먹는동안
안먹었던 것들을 돌아본다.
달걀... 잘 안먹었고
된장찌개... 잘 안 끓임.
김치.... 요새 안먹었네.?
닭(치킨).. 소돼지를 사랑하는 동안 소홀히 함..
딱 보면
면역력에 좋다는거 안먹고 있었다.
달걀, 김치, 된장, 닭고기. 녹황색채소.
요거를 편식하게되니
몹쓸애들이 우르르르 항의를 한다.
회사일도 요샌 많지 않고 집에서 잘 쉬는 중이구먼....
잘 안먹어서.. 글타.
그리하여 아침 저녁으로 달걀 하나씩은 꼭 먹고
그냥 물에만 타서 먹더라도 된장국 만들어 쥬스처럼 마시고
김치도 신선한거 새로 사서 먹기 좋게 잘라두었다.
결정적인 원인은...
치과 갔다가 조금 긴장했더니
바로 다음날 입술이 아프다.
치과 거부증인듯!!
그리고 새로 오리털 이불을 샀는데
구매평엔 엄청엄청 따뜻하다더니...
얇았고..ㅠ 살짝살짝 추웠다.
장판 따숩하기에 괜찮겠지 하고 며칠 덮고 잤는데
추웠나보다. ㅠ
댓글알바에 당한건지
아니면 일본인들은 이정도 이불에도 겨울을 잘 버티는건지
거꾸로 얇은 이불에 약한 한국인임을 다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발현한 입술 헤르페스....
필러 맞은거 마냥 부풀어서
웃긴건
내가 거울봐도..
이번엔 예쁜데?????!!!!!!!!
#단 가까이서 보면 더럽..
#멀리서 보면 필러 맞은 듯.
#입술필러라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누가 여배우같다는 말도 해줌 ㅎㅎㅎ
#현실은 못쌩겨따.
#면역도 체력도 뚜레기같아.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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