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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은 연하장 전쟁이 끝나고도 또 한 발 남았다~

by 후까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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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연말의 연례행사인 연하장

거래하던 회사에서도 연하장이 날아오고
특히 거래가 안좋게 끝난 회사에서도 연락처가 남아있다면
자동으로 출력하기에 보내주나보다.
<거기.. 사장님.. 돈 빌려가시고 잠적...>

어쨌던.. 일괄 발송, 일괄 배송의 장점이 있어
각가구에 한 묶음으로 배송되는데
회사로에도 도착한 두툼한 연하장 더미를 보며

우리가 보냈던 곳과 안보냈던 곳을 또 나누어
안 보냈던 곳을 골라 늦은 연하장을 보낸다.

뭐 안녕하세요! 하면 안녕하세요~ 하고 답을 하듯이
보냈으면 답을 해야 하는게 인 지 상 정

그리고 이러한 주고 받고가 끝나면
또 하나의 이 벤 트 가 있다.

우체국에서 발행한 엽서에는 각각의 일련번호가 적혀있는데..
이 번호를 추첨해서 상품을 준다.


엽서에 번호?? 라는건
우체국에서 발행하는 연하장에 우표도 인쇄되어 있지만
일련번호가 붙어 나온다.

그 연하장이 앞면에 그림이 인쇄되어도
각자 디자인해서 잉크젯으로 뽑는 백지로 나와도
우표 붙여진 아래 부분에 일련번호가 찍히는 거다.



우체국은 이 번호를 추첨해서
1등은 현금 30만 엔 상당 / 2등은 지역 특산품 / 3등은 우표 상품을 준다.

그리하여 올 해의 번호를 확인하면!!
..
대부분 꽝이지만.. 3등은 소소히 나온다.
올 해의 수확은 2장.
이걸로 우표 바꿔먹는다.

연하장을 보내고 받기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체국이 발행하는 로또번호 같은 거라 당첨되면
소정의 상품도 돌아오니 이 또한 쏠쏠한 재미??


다른 이야기지만
일본에서 우체국은... 대~~~~ 기업이다.
근데 너무 커서 문제가 되는 게.
우체국.. 홈페이지에 여러 분야의 사이트가 있는데
그러니까. 우편/ 해외배송/ 쇼핑몰/ 꽃 배달/ 축전/이사 후 전송서비스.. 등 사업 장르가 있고
각각의 사이트가 있는데

웃기는 건
같은 우체국이지만 은행사이트 꽃배달 사이트 집배서비스 요청 사이트 등
각 서비스 페이지마다 회원가입 따로해야한다.

우체국 쇼핑몰 사이트는 우체국에 아이디가 있어도 따로 또 등록... 해야 한다.
우케국 아이디 있고 우체국 쇼핑몰 또 등록하고, 집배서비스 신청하려면 또 가입.....ㅜㅜ

그래 우체국 은행은 그렇다 쳐. 은행이니까.
그렇다고 우체국 들어가서 링크 타고 뭐라도 하려면
로그인 하래.
그래서 내가 가입한 우체국 아이디 넣으면 넌 아직 회원 아니래
왜? 왜? 왜? 냐고 물으면
거기랑 거그랑 다른 사이트니까요.라고.. 하며 새로 아이디 만들고 주소 전화번호 이름 쓰며 등록한다.

하나의 우체국 사이트인데 하나는 아니고

다 찢어진 우체국......이랄까?

우체국내 서비스의 정보 교환은 없는거다.

내가 우체국에 이용하는 서비스 몇 개 있는데..
각각의 아이디와 가입된 이메일 주소가 달라서..
머리 나쁜 나는 헬 헥갈림.



암튼 연말에 연하장으로 열일하는 우체국
누군가가 보내준 연하장에 적힌 로또 번호
그중, 당첨번호가 있다면
그 또한 기쁜 일이다.


추기

우표로 바꿔왔습니다. !!!

우체국에 들고 가서

교환권 작성을 하고..

엽서에 우편 도장을 꽁 꽁 찍어서 발급 완료 표식을 해요

그래서 받아온게 저 한장에 63엔 84엔 우표 두장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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