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 먹고 싶어서
일본에도 있나? 하고 폭풍 검색을 하고
일본에서는 長命草 ちょうめいくさ 장명초라는 이름이었어요
그리고 일본의 당근인 메르카리에 검색해보니
달래 냉이 방풍을 모종으로 팔기도 하더라고요
냉큼 샀습니다
판매자가 4종 우편으로 보낸다는 답장이 왔어요
4종 우편?? 이 모냐??
모르지만 일단 기다리는 거죠.
그리고 도착했는데
이렇게 왔어요
우체국 배달하시는 분이 딸랑 이거 하나 건네고 가셨어요.
.? 오잉 오잉 오잉?? 이게 4종 우편인가봐!
집어 들고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여기 적혀있네요. 제4종 우편. 식물 종자라고 빨간 글씨.
주소 적은 종이도 손으로 찢은 게........ 정겹습ㄴ....ㅣ다.
내용물은. 방풍 모종이니까요.
안에 식물이 들어있기에 윗부분에 구멍 숑숑 뚫어 숨구멍을 만들어주신 것도 귀염..
그리고 안에 모종은 페트병 아래 부분을 갈라서 넣어
테이프로 둘둘 말아 고정했네요.
제가 원하는 방풍 묘종 한뿌리..
한번 심어보고 좋으면 또 구매할까? 하네요
그래서 화분을 만들어야 하는데 또 페트병.. 등장
반으로 잘라서 키친타월 묶어 입구를 막고
흙을 채워주고 모종을 심어요
판매자가 랩이랑 젖은 키친타월로 뿌리를 잘 싸서 싱싱하게 도착했네요
완성!
물을 가득 주고 뿌리가 잘 내리길 기대합니다.
저녁에 심고 아침에 보니 잎이 싱싱해진 듯..?
올봄에는 맞난 방풍나물 먹을 수 있겠다.!!
좀 키워보고 좋으면 또 사야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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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와 단체, 상품의 왜곡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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