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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나를 키우는 뿌듯한 채소키우기

by 후까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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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시작한 채소 키우기.
흙부터 넣어 씨뿌리고 물 찹찹 주면서
아 모르겠다..
싹이 나는건 이제 씨앗의 생명력을 믿을 수 밖에.. 하고 두었더니..

싹이 나고 가느다랗게 키가 크고
떡잎을 활짝 피워준다.
아직 먹기에는 이르다.
상추는 좀더 성장을 지켜봐야 한다.


파랑 부추도.. 갈 길이 좀 먼데


간간히 조금씩 잘라서 국에도 넣어보고 있다.
양껏 넣을 수 는 없는 양이지만
소소히 한 그릇에 들어갈 양으로 적당하다.
그러니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가장 기대 하지 않았지만 가장 활용도가 높은아이
새로들인 이녀석은 무꽁다리....

꼭지만 잘라서 무청 썰고 버리곤 했는데
이렇게 물에 담아두니 큰다.

파란 이파리가 안쪽에서 조금씩 키가 자란다.
가끔 바깥쪽 부터 잘라서 국에 넣거나 된장국 토핑용으로 쏠쏠하다.

한 2주에 이렇게 자라버림.
1인분 국 끓일 때는 정말 소중한녀석
그리고 주방에서 설거지 하다가 보고 또 보고. 물은 하루에 한번 갈아주고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둠
그럼 알아서 쏙쏙크니
아. 뿌듯함
반려식물이라고도 하는데
나는 다 먹으려고 키우는 아이들..ㅠ
그러니까 성장이 더 기대가 되는게 아닌지..


엄마 말대로 이 아이들 키우면 서로 대화하게 된다고 하는데
대화는 아니더라도 왜 꺽어졌어. 왜 노래졌어. 왜 말랐어.. 이런소리를 하게 된다.
파랑 부추는 굵어질때까지 몇년 걸린다니...
미리 다 큰애들을 살걸.. 후회도 되고
이 추위에도 화분 늘릴 궁리를 하고 있다.

물만줘도 성장하는 채소들이 대견하고
자라면 끝을 잘라 내 영양에 보탬이 되고
다시 자라서 또 내 속에 들어올 일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키우는 채소들이 나를 키우고 있는셈.

그러니 약한 풀이라도 말도 걸어보고 쌀뜨물로 영양도 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추울까봐 집안에 들이기 까지..
반려 식물인데 잡아먹고 있지만. ㅎ
봄에는 더 맛난 채소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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