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당신을 지키고 싶다..라는 말.
애니 가사에도 나오고, 드라마에도 나오고
뉴스에도 나온다.
君を守りたい 당신을 지키고 싶어..
.. 맨날 누굴 지킨데.
일본은 기본적으로 지키고 돕는다는 말 천지다.
예전엔 웃었지만
웃지못할 현실이 숨어있다.
우리 식구들이 가끔 카톡으로 안부를 묻는다.
지진났다며?
쓰나미라던데?
화산 터졌어?
산사태래
눈사태, 태풍, 호우, 강풍
곰 내려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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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 소식을 포털에서 먼저 읽고 내 걱정부터 하는 가족들..
괜찮아,, 나 아직 살아있어..
내가 너 땜에 못살아..
일본산다고 내 걱정하는 가족들.. 고맙고 싸릉해 ㅠ
근데.. 일본은 이런 자연재해가 다 일어난다.
화산이나 지진, 산사태, 강둑 무너져 홍수나고.
게다가, 매해 커지는 태풍 사이즈에..
자동차 날아가는게 뉴스에 나오면
저게 CG가 아니라는걸... 보고..
우와~!하며 보고 있다.
그리고, 기상청 브리핑을 하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호우 태풍 강풍......
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이란 말은 311 동일본대지진 때 부터 들었던 말이다.
지금까지 경험한 자연재해는 아무것도 아니고
더 센거, 더 쎈거 더 폭발적인게 온다는거다.
그러니 기상청 브리핑 하시는 분께서
..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고 (守るために). 안전하게 ...
또 나왔다.
아... 그러네
일본이 자꾸 누굴 지키고 돕는다는 말이
자연재해 너무 많아서 자연스럽게 고착된 말이구나..
알고보면.. 참 슬픈..
어쩌다 지진많고 화산 많고, 게다가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매해마다 재난사항이 이어지는데..
오늘 또..
시즈오카현에서 산사태...
며칠 전 부터 계속 비와서 여기 주민들도 비오는 주말
다들 집에서 쉬고 있었을 텐데
한 순간에 ...
그리고 이 지역에 피난명령이 내려졌다.
..
피난 명령이 나도..
빨리 피난장소에 가지 않으면
이미 정원이 찼다고 못들어간다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 코로나시국에 피난장소에 사람들이 또 모이게 되다니.
열도가 생겨나고서 계속되는 자연재해에
자연스럽게 안부처럼 건네는 말이 된건 아닐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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