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이사 가는 거 아니다.
통장이 탈탈탈 탈곡기 수준으로 털린다.
이사를 가면서 느끼는거지만
이번에 회사에서 보조해주는 게 얼마나 얼마나 큰 도움인지 ㅠ
일본에서 집을 구하고 계약을 하면 이상한 계약 조건과
선금 형식의 금액들이 발생한다.
한국의 부동산 구조를 내가 잘 몰라서 한국도 같은 사정 일지 모르지만
일본에서 집 계약 시에 발생하는 초기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이 야쿠자 같은 일본 부동산의 세계는..
당해보면 안다.
내 집 사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월세집인데...
후배가 부산에 마련한 오피스텔과 면적도 비슷해 보였는데
동경에서 구한 집값은 두배 비싸다.
이사 가면서 월세의 5배가 들어가느냐!!!! 면
집세가 한 달에... 100만 원이라고 합시다.!
100만 원이면
첫 계약부터 월세 외에 깔고 들어가는 금액들이 발생한다.
첫 계약에
깔아 두고 가는 금액 (시키킹) 100만
집주인에게 감사의 금액 (레이킹) 100만.
그리고 그 달의 집세 100만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300만이구먼?이라면 노노
이 시키킹이 2개월치 내라는 곳에 당첨되었다.
그럼 400만이 됨.
-- 시키킹 어차피 집 뺄 때 돌아오는 거 아니오?? 라지만
수리비 청소비 빼고 주니까 다 돌아오지 않는다.
깔고 가는 금액. 사례금에 월세 내고
또 하나 부동산 중개비는 따로.
- 어제 포스팅한 그 아저씨네.
부동산 중개비도 집값에 비례하니... ㅠ
그렇다면 첫 달에
1달 방세의 5배 정도는 한꺼번에 들어가게 되는 것.........................
감사히도 이걸 회사가 부담해주셨다..
사장님 만세 (이럴 때 아부!!)
그게 다가 아니다. ㅎㅎㅎㅎㅎㅎ
지옥의 통장 탈곡은 들어갈 때가 아니라 나올 때다.
지금 사는 집을 나올 때도 공짜가 아니다.
위약금이니
수리 비니 청소비용 등등
나올 때 청구하는 비용도 생긴다.
이사 한 번에 새집에 들어가는 비용 + 지금 사는 집에서 나오는 비용
뭐 거의 6배~7배의 금액이 필요한 거다.
퇴거 비용.. 은 잘못하면 두세배 더 들어가기도.
그럼 8배가 되기도 한다.
그게 조건이고 명시되어 있으니
딴말 못한다.
그래서 교섭하고 깎아달라고 하고
아양 부리고
사정하고 해서 약.... 깐 깎아주는 정도.
지금 사는 집의 관리회사에 방 뺀다니까
넌 우리의 고객이 아니다는 식의 태도변화
목소리부터가 아주 깐깐!! 하다.
그리고 퇴거하는 사람에게 청소비 청구하고
입주하는 사람에게 청소비 청구하는......
야쿠자들/
내 통장.. 어디 보자..
ㅇ.. ㅇ
짐 뺀 빈방 마냥 훌렁. 비겠다.
그리하여 시키킹. 레이킹. 그달 집세, 부동산 비용, 퇴거 비용 까지.
허리가 휘고 통장이 빈다.
게다가 이삿짐은 공짜가 아니지. ㅋㅎㅎㅎ
원룸에 꼬박꼬박 모아둔 짐짝들을 옮겨줄 이삿짐 회사도 찾아본다.
견적이 하나같이 다른데
일본도 부동산은 돈 불리는 수단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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