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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일본에서 이사

쓰레기 뒤져 가져가는 일본인 이웃들

by 후까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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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가능한 깨끗하게 쓰는 편이라

버리기 아까운 편이긴 한데

 

일반 쓰레기로 봉투에 넣어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재활용 큰 쓰레기 스티커를 사다 붙여서 밖에다 두면

하루 만에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한다.
<신주쿠 구는 신청 후 한 달 후에 수거>

내가 사는 맨션 앞 쓰레기 버리는 곳인데.

이사하면서 이제 쓰지 않는 것들을 밖에다 두었다.

 

   스팀 미용기기 (박스도 있는 풀세트)
   화장품 여러개 (샘플 받아서 쓰지 않았던)
   미용 거울이랑 잡화 등등을

작은 박스에 넣어서 [자유롭게 가져가세요]라는 메모 넣고

저기 전봇대 옆에다 두었더니

 

2시간 만에 사라졌다.
박스의 흔적도 없이 통으로 사라짐....................

 

--

안입는 옷을 비닐에 가득 담아 저 쓰레기 수거함에 넣었더니

누가 꺼내서 다 뒤집어 보고 몇 개 꺼내갔더라.

?

 

 

봉투는 열려 벌어진 상태였고....
상태 좋은 깨끗한 옷들은 잘도 뒤져 가져 간 듯..

되팔이라도 하시려나??

 

 

지금까지 재활용 쓰레기 스티커 구매 비용이 아까울 정도로

많은 내 불용품들이 도난????? 당했다.

 

 

지난번엔
의자에 걸쳐두었던 거울을 잊고 깔고 앉았다가..^^

옹뎅이에 거울 파편 박힐까 봐.. 버린 의자
(물론 청소기로 파편은 쏵 쓸었고..)

혹시나 해서 비닐로 싸서 출근 전에 밖에 두었더니

퇴근해서 보니 사라져 있었다. ㅎ

 

 

밖에 버려서 안 가져간 제품은
선반이 떨어져 버린 빨래건조대.

그런 고물은 줘도 안 가져가는 ^^

 

때문에 구 청소담당이 한 달 걸려 가져 간다는 불용품은
밖에다 두면
아싸.!! 하고 가져가는
이웃들 덕에

스티커 구매 비용은 덜고..... 있지만

왜 그렇게 뒤져 가져 가는지...

 

 

생각 외로 쓰레기 뒤져 가져 가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고
신발이나 옷가지만 들고 사라지는 변태도 많고

버린 거지만 쓸만한 거는 다 집어가 주는데, 봉투까지 파헤쳐서 가져가지는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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