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가능한 깨끗하게 쓰는 편이라
버리기 아까운 편이긴 한데
일반 쓰레기로 봉투에 넣어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재활용 큰 쓰레기 스티커를 사다 붙여서 밖에다 두면
하루 만에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한다.
<신주쿠 구는 신청 후 한 달 후에 수거>
내가 사는 맨션 앞 쓰레기 버리는 곳인데.
이사하면서 이제 쓰지 않는 것들을 밖에다 두었다.
스팀 미용기기 (박스도 있는 풀세트)
화장품 여러개 (샘플 받아서 쓰지 않았던)
미용 거울이랑 잡화 등등을
작은 박스에 넣어서 [자유롭게 가져가세요]라는 메모 넣고
저기 전봇대 옆에다 두었더니
2시간 만에 사라졌다.
박스의 흔적도 없이 통으로 사라짐....................
--
안입는 옷을 비닐에 가득 담아 저 쓰레기 수거함에 넣었더니
누가 꺼내서 다 뒤집어 보고 몇 개 꺼내갔더라.
?
봉투는 열려 벌어진 상태였고....
상태 좋은 깨끗한 옷들은 잘도 뒤져 가져 간 듯..
되팔이라도 하시려나??
지금까지 재활용 쓰레기 스티커 구매 비용이 아까울 정도로
많은 내 불용품들이 도난????? 당했다.
지난번엔
의자에 걸쳐두었던 거울을 잊고 깔고 앉았다가..^^
옹뎅이에 거울 파편 박힐까 봐.. 버린 의자
(물론 청소기로 파편은 쏵 쓸었고..)
혹시나 해서 비닐로 싸서 출근 전에 밖에 두었더니
퇴근해서 보니 사라져 있었다. ㅎ
밖에 버려서 안 가져간 제품은
선반이 떨어져 버린 빨래건조대.
그런 고물은 줘도 안 가져가는 ^^
때문에 구 청소담당이 한 달 걸려 가져 간다는 불용품은
밖에다 두면
아싸.!! 하고 가져가는
이웃들 덕에
스티커 구매 비용은 덜고..... 있지만
왜 그렇게 뒤져 가져 가는지...
생각 외로 쓰레기 뒤져 가져 가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고
신발이나 옷가지만 들고 사라지는 변태도 많고
버린 거지만 쓸만한 거는 다 집어가 주는데, 봉투까지 파헤쳐서 가져가지는 말았으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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