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들도 집에서 라멘 끓이나요?

 

한국에선 봉지라면이 대세지만
일본은 우리가 돼지국밥, 순대국밥 처럼 소울 푸드라고 생각하는
라멘이 있지요..

 

참.. 라멘의 유래라고.
방송에서 들었는데..

전쟁 후에 미국에서 들어온 보급물에 밀가루가 많아서
면으로 뽑아 먹는 일이 많았는데
어느 지방 중화면 전문 식당에 주방장이 중국인이었고
요리를 하면 주방에서 매장쪽으로 음식을 건네며

중국어로.. [라~~ ]그랬데요

[주문하신거 나왔어요~]라는 말인거 같은데

그걸 가게 주인이 매일 들으니까
라~~~ 라는 주방장의 말에
라~ 나왔습다~~하며 손님께 전달했고
일본어로 면은 멘(麺)
그래서 라~~멘(ラーメン)이 되었답니다.

직역하면
나왔어요 면. 주문하신 면 이런 말 되네요 ㅎ



암튼.. 그때부터 국민의 소울푸드가 된 라멘은
전국 라멘 지도, 라멘 랭킹 경쟁이 생길정도로 일본인에게 인기죠

일본 라멘.

국물내기 어려운데 이걸 액상스프로 판매하는걸 보았습니다.
냉장코너에서 발견했어요.
유명점의 라멘국물을 인스턴트 라면처럼 끓여 먹을 수 있어요

물론 봉지라면도 컵라면도 있지만
라멘집 처럼 면 탈탈 털어 조리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액상스프예요

액상스프이고 뜨거운 물에 풀어 먹으면 된다고 해요
딱 인스턴트 된장국 같은 방식인데.
이건 냉장코너에 팔아요
제조방법대로 하면 가게의 맛있는 라멘 맛을 낼 수 있다고 해요

종류별로 일반 일본의 라멘 스프인
간장, 된장 탄탄면 스타일의 스프도 있고
스미레라는 유명 라멘집 스프도 슈퍼에 나와있어요

간장 라멘 국물, 된장 라멘 국물.
된장은 아마 돈코츠 된장인걸로 압니다.

제기준 가장 맛있었던 스프는
슈퍼에서도 바로 매진이 되기 때문에 구입이 어려운데
해산물 스프인 교카이 스프예요
이게 진짜 진짜 강추
보신다면 꼭 사두세요 마이쩌마이쩌마이쯔어~~

위 교카이 스프를 드셔본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멘집인 야스베의 국물맛을 느낄 수있어요
바로 바다를 마신듯한 느낌이니까요
한국사람 입맛에 아주 딱!! 맛습니다.
<매운맛은 알아서 추가>
이건 수출해야 하는 맛!!


그리고 얼떨결에 들고온 미소스프 두가지
하나는 삿포로 스미레의 스프이고 하나는 진한 돈코츠 미소인데
돼지기름(라드)이 들어있요.

제조법은
봉투 그대로 뜨거운 물에 담궈 놓아
속에 들어있는 기름을 녹인 후 250미리의 뜨거운 물에 넣어 저으라는데
그냥 차가운대로 풀어 넣어봤더니
하얀 기름 덩어리가 뚝 떨어져서 놀랬어요
돼지기름 덩어리 한스푼 들어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뒷면에 적힌대로 250미리 정도의 뜨거운 물을
그릇에 부어서 스프를 풀고
면을 넣고 먹는다..

뜨거운 물 250미리면 좀 짜요.
그릇에 면 넣으면 안넘칠 정도의 적당량인데..
250미리 컵라면 사이즈정도의 물 만으로는 짜요..
그래서 저는 물 조금 더 넣어요.

게다가
한국사람은 국물에 면만 딸랑 있으면.. 아쉬워서
채소를 막 넣어 끓여버립니다.

일반 라면 끓이듯이 500미리에 채소 넣고 액상 스프 넣고서
따로 익힌 면을 넣으면
어느 유명 라멘집 부럽지 않은 맛이 됩니다.

게다가 라멘 코너에 이렇게 조미된 달걀과
멘마와 차슈 세트를 팔기도 하죠
이게 있으면 라면 조리 끝이니까.

또다른 교카이 스프..
이것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라면 국물에 꼭 필요한 면도 따로 팔아요

굵은면, 얇은 면, 넙적 면.
우동처럼 칼국수처럼 굵은 면도 따로 있고요

세트로 나와있는 잇뿌도 제품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잇뿌도는 안나온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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