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릿살 뱃살 빼려고 구매한 아이템

 

집 넓어지고 진심 감탄하는 게 좁아서 못했던 것이 가능할 때이다.

소파 같은 거 넣지 않고..
대신 요가 매트도 깔고 누워 딩글 하다 보니...
이 면적이면 그것도 하겠다 싶어
바로 구매 버튼을 눌러버렸다.


도착한 박스 언박싱!!

홈끼리 끼워 조립하는 상품
왜 일케 안들어가노?? 싶었는데
저 돌기가 누름 버튼식이라 누르면서 밀어 넣으면
반대쪽 홈에 딸깍 하고 붙는다.

돌기가 안전벨트처럼 딸깍 잡히고
뺄때는 또 버튼을 누르면 홈에서 빠지는 거다.

마지막 한 조각을 연결하고 완성시키면..
이쯤에서 모두 아는 크고 동그란 그것이 완성된다.

무게 1.6키로 간단한 돌기의 훌라후프
허리에 둘러서 앞 뒤 좌우로 최대 면적을 잡고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이 없는 것을 확인 후
돌려본다.

으히히히히ㅣ
실력이 죽지 않았어.. 꽤 오랜 시간 버틴다.
혹시나 해서 핸드폰을 들고 유툽을 보면서도 돌린다. ㅋ
심지어 촬영도 하고...
캐시워크 걸음 숫자도 올라간다!!!

어머어머 데스크워크로 굳은 뒷 허리살이 살살 풀린다.
그리고.. 한 30분 하고 앉았는데..
안 하던걸 해서 그런지.. 허리가 .. 허리가.. 아야야 하네. ㅠ

그래서 유튜브로 훌라후프를 검색해보니 아래 영상이 뜨는데...
지압 훌라후프를 하면 뱃살이 빠진다???
https://youtu.be/AgbBRv2BF-c

근데 선생님.. 아니 선생님.. 언박싱 하고 30분밖에 안됐거든요!!!!

선생님 표정 무엇??!!


하지만 전국의 훌라후프 애호가들의 의견 만세~

네 맞아요 효과는 내가 내면 되는 거예요
거 첫날이라 허리가 쪼깐 뻑뻑하지만 원래 뻑뻑한 거 푸는 거고
명현현상이거등요~~ 라며 자기 합리화 중..

살 빼믄 돼쥬~ 안그류??????

소싯적 체력은 아니지만 썩지 않은 실력으로 허리에서 오래 머무르는 훌라후프에 내심 감탄하며
그 훌라후프 돌리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핸폰 들고 유툽 보면서 운동시간을 체크한다.
(이 영상 15분짜리 보며... 15분 훌라후프 돌리는 셈.. )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도움이 되니까.
조금씩 조금씩 악마의 속삭임.. 운동을 해라~~
실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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