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기름을 방지해준다는 오일스크린 사용 후기

주말에 생선 튀겨 먹어야지 하다가
프라이팬에 불을 올리고 생선을 넣었는데
파닥파닥 기름이 안경과 눈썹쪽으로 튀었다.
안경 없었으면 안구에 뜨거운 기름이 튀었을 것이다.

눈썹에 튄 기름을 빠르게 찬물로 진정을 시키고
얼음 주머니로 열을 빼는데 따끔 따금 아프다.

혹. 안구에 뜨거운 기름 튀었다면 .. 끄음찍..
이 경험 때문에 백엔샵갔더니 이걸 발견!!
기름 튀는것을 막아준다는 망사로 된 오일스크린을 덥석 집어버렸다.

백엔샵인데 흉악하게도 330엔이라니!!!

그래도 내 생명 지켜줄것 같아서 ! 질름.

그래서 내돈내산 리뷰 시작!

사용법은 냄비 혹은 프라이팬 위에 덮어 튀는 기름을 방지한다..가 주요 사용방법이고
포장된 사용 설명서를 보면 냄비위에 덮어서 채소 씻은 물 빼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이즈는 직경 25센티.
손잡이 까지 하면 40센티가 된다.
손잡이 있어서 프라이팬 처럼 잡을 수 있다.

기름이 튀지 않게 방지해준다는데.. 과연??
그럼 가스렌지 주변에도 기름이 튀지 않는다는 것일까?? 하여
여러 방도로 써본다.

전갱이 튀김.
좀 태웠지만 튀기는 도중에도 기름이 튀지 않았다.
그리고 다 튀긴 후에 오일 스크린 위에 올려두고
튀김 전문점 처럼 프라이팬 열로 재료에 남은 기름이 빠지게 두었다.
사용 소감보다 전갱이 튀김 빠삭하고 맛있었다...!~~~

굴비도 안전하게 가드하여 튀겨보고

두번째 도전은 돼지 고기!
미리 둘러둔 기름에 고기를 넣자마자 기름이 튀었다..
파닥파다닥!
이건 뭐 어짤 수가 없다.
급히 오일 스크린으로 덮는닷!!

망사로 되어서 좋은 점은,

냄비 안쪽이 보인다는 것

자꾸 열어서 확인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망 사이로 조리정도를 볼 수 있다.

오일스크린으로 기름이 파닥파닥 튀어 기름이 맺히는게 바로 보인다.

한 번 뒤집고 손을 위에 대보니 뜨거운 증기는 나오는 중
손바닥에 기름이 튈까?? 싶었는데 튀지는 않지만
당연히 유증기가 올라온다.

카메라가 연기가 나오는걸 잡지 못해 아쉽지만
망 사이사이로 흰 연기가 올라온다.

다 튀기고서 자른 돼지고기들을 오일 스크린 위에 올려두고
프라이팬의 잔열로 또 기름을 뺀다

잠시만 두어도 이렇게 기름이 흥건

따로 종이 호일이나 기름 빼는 유산지를 쓰지 않아도 좋았다.

설거지는 거품을 낸 스폰지로 가볍게 닦아서
도마와 함께 보관 했다.

 

네이쳐리빙 릴리브 기름튐방지 실리콘 후라이팬 덮개

 

사용후기

미세하게 기름은 튀어오른다.
큰 방울기름이 팍 터지는건 아니다.
그래서 렌지 주변이 깨끗해지는 효과는 덜하지만
팍팍 튀는 기름으로는 보호해준다.

대신 주의할 점은
아까 돼지 고기 굽는 중에 한 면을 굽고 다시 뒤집으려면
오일 스크린을 떼고 뒤집어야 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튄다.

이럴때는.. 어쩔 수 없이 기름이 튀고 묻는다.
대신 오일스크린을 얼굴가까이에 가드해서 튀는걸 방지할 수는 있겠다.


또 저 가스렌지에 튄 기름 방울이 오일스크린을 한 경우에 튀었다기 보다
고기 뒤집으려다 오일 스크린을 잠깐 뗀 그 사이에 엄청 튄거라면
오일스크린이 가스렌지 주변에 기름이 튀는것을 방지해준다고도 할 수 있다.

총평

나는 330엔 주고 잘 샀다고 생각한다.
한번 데어서 그런지.. 기름 무서워서 튀기는거 잘 못했는데
이젠 무섭지 않으니까..

활용도

기름 튀는거 방지 할 때 쓰고.
쌀 씻고 물버릴 때 쓰고
밀가루 채칠때 채 대신에 쓰고
채소 씻고 물기 뺄 때 써서
활용도도 좋은 편


대신 모든 완벽한 상품은 없고 조리중에 오일스크린을 제거하고
고기를 뒤집거나 꺼내야 하는 상황에서 튀는 기름은
어쩔수가 없다는게 현실이다.
에전엔 종이호일이라도 덮어서 가드하곤 했는데
종이 찢어내는 스피드나 사이즈 조절에 실패하거나
냄비보다 사이즈가 커서 불타오르거나
종이를 잠시 걷어내면 어디 둘 데가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 전용 도구가 있으니 종이호일 버리지 않게되어 쓰레기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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