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가루를 발견하고
만들기 쉽다니까 해보려고 샀어요.
평생 처음으로 묵을 쒀봅니다.
방법이야 대충 들어서 알고 있는데...
뒷면에 사용 설명서가 라벨로 가려져 있어서 당황했어요. ^^
라벨을 살짝 벗기고 보니..
역시나 묵 1: 물 5.
가루 한 컵에 물 다섯만 기억하면 됩니다.
용량을 가늠할 수 없으니.. 물부터 맞춰봅니다.
적당한 그릇을 꺼내서 냄비에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 그릇에 물 5컵..
작은 냄비에 물을 쪼록쪼록 5번 넣으니
냄비 반 정도 찼어요
딱 적당!!
그럼 묵가루는 1컵.
탁탁 털어가며 같은 사이즈로 높이를 맞추고
투하.
넣었는데
이게 미숫가루 재질인지 물에 둥둥.. 뭉텅뭉텅 안 섞여요
그래서 채반이 있는 도구로 살살 풀어줍니다. 휘히힉..
그리고 불을 올리면서 살짝 저어준 후..
소금 1스푼을 넣어요.
소금을 넣어야.. 맛이 살아납니다.
조금 끓었을 때 바닥을 저어보니..
굳어요~
바닥에 눌을까 봐 살살 저어주면 점점 점점 점성이 되직해집니다.
약간 누텔라 꾸덕함 정도가 되어가면서
바닥이 타지 않게 저어주며 조금만 더 끓여 줍니다.
담을 그릇을 준비합니다.
유리그릇에 담을 건데 나중에 잘 떼어지도록
식용유를 발라줍니다.
쳐발쳐발
그리고 다 끓은 도토리묵을 용기에 담아요
기분 좋게
준비한 용기에 딱 맞게 들어갔어요
찬물에 담아 빨리 식히라는데..
랩으로 싸서 냉장보관했어요.
굳어라~~ 굳어져라 굳세어져라~~
어느 정도 시간이 되어 꺼내보니..
썰어야 하는데 묵칼이 없어요
묵칼이 없는데 어떻게 썰지?
묵칼 없이 써는 방법을 연구해봅니다.
우선.. 호일
호일을 묵칼처럼 지그재그로 접어봅니다.
그리고 굳어진 묵을 꺼내고
그릇에 식용유를 발라두어서
뒤집어두니 자동으로 쑤욱 잘 빠져요.
그리고 반으로 잘라서
호일 칼로 한번 도전..
되긴 되는데.. 음.
별로..
그럼 두 번째 방법.
묵칼은 아니지만 칼로 어찌 묵칼의 웨이브를 만들어봅니다.
칼로 지그재그 지그재그로
잘라보면 얼추.. 된다 된다 ^^
이렇게..
https://link.coupang.com/a/xzB62
https://link.coupang.com/a/xzCth
그리고 양념장.. 만들기
만들었던 생강청에 간장 넣고 좀 매운맛으로 와사비를.. 넣어줬어요
나중에 참기름 조금 쪼록..
이렇게 올려서 먹어보니.
탱탱한 도토리묵.
처음인데 이러면 성공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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