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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일본생활 실수담 - 일본에서 파스는 파스가 아니야????

by 후까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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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7년 전이되나?? 지금이 2022년이니..

아무것도 모르고 일본에와서 헤매던 나!!

모든게 긴장되고 무서웠지만..

 

일본어도 제대로 모르면서
일본 생활을 시작하면서

하나도 모르면 그냥 한본어..로 사는거다.

 

아리가또, 스미마셍 예스, 노

이정도면 훌륭하다.

 

 

짐정리를 하다가 허리를 많이 썼는지 뻐근..한데

이거 파스라도 사서 붙여야지 하고..

약국을 찾았고.

 

여기서부터가 일본 초보가 겪는 환장 시츄에이션 시작이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를. 몰랐던 나의 실수담.

 

나는 한국에 있을 때 파스사려면 약국에 갔었으니까

[약국]이라고 써진 곳에 무작정 들어간다.

 

 

또 당당하게 파스 주세요라고 말하였다.

파스 꾸다사이.

 

약사님은 여기 조제약국인데.. 라고 헀는데

나는 당시 조제약국인데라는 말 조차 못 알아먹고

파스 파스 파스 만 조잘거리고 있었다.

 

뭘 찾으세요?

파스요.

파스가 뭐야?

>>>>ㅇ???
>>>>일본어로 파스 아닌가?
>>>>파스 영어 아닌가??
>>>>파스를 몰라?

 

아니 그거..

여기 허리 허리가 아파........
붙이는거 네모난거 주세요.라고 또 당당히 말하였다.

아.~~ 약사님은

여기는 조제약국이니까 여기는 없고

여 역앞에 드럭스토어에 가래.

?

그 역 앞에 드럭스토어에는
입구에 화장지 팔고
안에는 화장품 파는데인디///???

 

또 멀뚱멀뚱한 나를

약국 현관앞 까지 데리고 나와서

손가락으로 저기 저기를 가리키며

거기가서 [십푸] 달라고 하라신다.

 

아.. 일본어는 파스가 아니고 십뿌구나..

 

그래서

드럭스토어에 처음 들어가서

안쪽을 보니 파스도 팔고 소화제도 팔고

다양한걸 파는걸 구경했고

 

 

내가 아는 그거

사롱파스를 구매했다.

즤들도 파스라고 하는데

파스라그럼 못알아먹다니... 칫!

 

그랬던 경험.....

그냥 사롱파스를 달라고 하면 쉽게 알아들었을 .. ㅠ

 

 

근데.. 파스는.. 우리가 아는 대일밴드처럼
그냥 한 회사의 상표일 뿐
파스가 아니라 사롱파스이고 일본어로는 십뿌 湿布

영어로는 cold patch for back pain?? 요런 단어?

 

 

또한 내가 무작정 찾아간 [약국]이라고 써진 약국은

조제약국

조제약국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은 약을 지어주는 곳.

이런 간판을 달고 있으니 내 눈엔 약국이지

약사러 들어갔는데..

약국에 약을 안팔다닛~~이 나라 이상해 생각했다. ㅠ

 

 

한국이야 약국가면 이러저러 약도 다 있고
처방전 내밀어도 받아주고
처방전 받으면서 레모나도 주세요 하면 다 알아서 계산해주던데

하긴 요새 가니까 처방전만 따로 접수하긴 하더라...

근데 또 거의 구분이 없게 영업하니까..

 

 

근데 일본은 조제약국 업무 따로
드럭스토어 업무 따로라서

한 매장에 있어도 다른 가게이다.

따로 따로 계산해야 한다.

 

대형 드럭스토어에 조제약국 코너도 따로 두는 곳이 많지만
다른 가게라고 보면된다.

처방전 받고 약 지으면서 드럭스토어내에서 파는것 까지 계산해 달라고하면
그건 저기서 돈내라고 알려준다.

 

대부분 병원 가까이에 조제약국이라는

처방된 약만 파는 약국이 따로 있다.

- 따로 의약품을 비치해서 팔기도 하지만..
상비약은 주로 드럭스토어에서 많이 판다.

 

일본 초짜시절.....

그.. 때는 그  걸 몰   랐  찌..

그래서 다짜고짜

파스 파스 파스

했고

조제약국 약사님은 처방전도 없이 무턱대고 들어와서

파스파스라는 ..? 이상한 외국인을 신기하게 봤을 지도.

 

 

그래도 뭐 대충 의사소통이 되었고

친절히 드럭스토어가 어디인지.

가서 뭐라고 해야하는지 십뿌라고 십뿌..라고 알려주신

고마우신 분.. ^^

 

 

 

일본에서 파스라면 잘 못알아먹어요

사롱파스라면 아~~~ 하고

파스는 일본에선 십뿌라고 합니다.

영어가 아니었다는 점에 지금도 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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