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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여행이야기

행복한 사람은 노래를 부른다.

by 후까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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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개월만에 일본에서 고향으로 잠깐 온. 휴가.

 

오랜만에... 불효녀는

아부지 계시는 곳에 꽃이라도 드리려고..
꽃사러 갔다..

 

제사야 원격으로 시간 맞추어 참석도 하고
원격으로 절도 하고.. 했는데.

아버지 계신 곳 납골당은 가보질 못했으니.

애가 타긴 하다.

 

보고싶다는 마음은 남겨진 그 자리라도 그리운 것.

그래서 아빠 보러 가기 전에 꽃을 사러 갔는데..


점주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경험하지 못한 것을 파는 가게의 아쉬움

 

납골당에 가져갈 거라고 말을 헀고..

장미가 제일 싱싱하기에
장미랑 안개꽃 조금만 섞어 달랬더니

뭉덩. 집어와서 작은 꽃다발을 만든다.

한참 포장을 하는데..

음.. 사장님.. 그거 너무 커요.
거기 면적 적은데 그거 붙일 수 없어요.....라니

   이정도는 충분해.. 다 그래.....

..? 왜 강요를 할까?

사장님 양지공원(납골당) 안가보셨어요?

이렇게 크게 만들어가지 않아요........
에잇.. 그걸를 나눠서 작게 두개 만들어주세요...

 

.. 사장님 서운했는지..

말없이 포장을 풀고 작게 두개로 나누어 포장.........

   그러면서 아가씨가 까다롭네.......... .?

네??????????에??????
왜 저를 까다로운 사람 만드세욤 ㅠㅠ

 

상상하는 경험과 진짜 경험의 차이..
이정도면 만족해라~~라는 ..

가족에게 줄 선물의 정성을 모르면..
상품 만드는데 성의가 없다.

 

그리고.

붙인다는 말을 들어서 그랬는지

꽃 뒤에 튼튼한 양면 테잎을 쫘아악.. 붙여서 인심을 쓰신다.

 

아아악... 사장님

이렇게 양면 테잎 크게 붙이면
이거 생화인데 나중에 뗄데 자국 엄청 남아요..

아아아악.........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는... 꽃집 마인드....

    다 이렇게 해준데.......

너만 지라Rㅡㅡㅡ라는 사장님

 

진짜 지라R를 안보셨군요.........
진상한테 데인애가 얼마나 더 진상질 잘하는지 모르시는 듯?????????
진상에게 배운거에 꼽뺴기 100해서 전송 가능인디........
쯧..... 참아.니가 참아.니가 참아.니가 참아.
忍忍忍

 

사장님은 내게 굳은 결심을 주셨다.

다 시 는 안 가!!!!!
추 천 도 안 해!!!!!

 

 

 

손님의 불편보다 점주의 불편땜에 손님에게 짜증

 

저 꽃집 사장님??은 손님 없을 때 라디오를 듣는것인지..

저 핸드폰에서.. 노래자랑 라디오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라디오 소리가 커..

손님이 오면 끄던가 볼륨을 줄여야 하는데
일단.. 백끄라운드 뮤직은 끄지않는 전통...

내 목소리 개미...........

크게 말하라는데

라디오 볼륨을 줄이면 될 것을 ............

난 목소리 크게 내면. 기빨리거등요 ㅠ
기빨리면 성질부터 나그든요!!!

 

손님 목소리 작다고 혼내는 사장은 또.... . 머냐.

꽃은 팔고 싶고 노래도 듣고 싶고

.. 끄라는것도 아니고 소리만 줄이면 되는데.........

 

손님은 화딱지 나고.

꽃다발도 망해가고..

도라부러~

행복한 사람은 노래를 부른다.

꽃 포장하는 그 시간..

사장님은 포장하지만 나는 할게 없다......

사장님이 듣고 있는 라디오... 무슨 노래자랑하는 프로인가보다.

전화연결해서 노래하는.. 노래 시키는..

노래하는 사람의 행복함이 느껴진다.
라디오에 나와서 자랑하고 싶은 목소리? 흥겨움 ?

 

부럽다........ 난 언제 저렇게 노래 불러본적 있었는지........

그래도 가끔 흥얼거리지.....

잘 모르는 아이돌 노래. 중독성있는 후렴을 따라 부르기도 하고....

그렇게 노래라도 따라 부르는 여유라면

충분히 행복한거지......

 

 

 

 

화딱지 난 기분을 달래준 스벅 쿠폰

 

꽃을 사고 나오는데... 횡단보도에서 카톡이 울린다.

거래처.....

.. 급한 질문 사항이라며 휴가중에 정말 미안한데..
이러.저러..한 내용을 질문한다.

간단한 내용이라 답을 해주고..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

 

띠링......

거래처 직원분이 스벅쿠폰을 이미지로 떠서 주셨다 ㅎ

내 카톡이 해외 사용자라 쿠폰함? 같은게 없어서
선물전송이 안되어서

바코드만 잘 보이면 되니... 이미지로 떠주심. ^^

그리고 횡단보도 앞은 스벅스벅..^^

꺄아아.. 바로 행복해짐.

엄청 더웠는데.. 덕분에 아아랑.
큰 조카랑 같이 먹을 케잌이랑 사서 집에 간돠!!!

 

기분 찝찝함은 역시 금융치료가.. 짱

모든걸 잊고

공짜 쿠폰에 나도 노래가 나온다. 흥얼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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