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작
일본은 골든위크랍니다.
호기롭게 예약한 이곳
팀랩 플래닛 도쿄
특이한 체험 전시시설 이라.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예약했다.
토요스 豊洲 역이나 유리카모메 신토요스 역이 가장 가깝다.
역 바로 앞에 있는데도 길을 헤맨.. 길치...
ㅠ
꽤 오래된 전시인데
외국인들이 꽤 많아 보인다.
그만큼 스태프들의 영어 실력이 아주 훌륭했다.
일본식 발음이 아님 버터가 굴러가는..
입장 시간이 지났음에도 대기를 하고
들어가보니..저 발자국 마크 앞에서 안내 방송을 듣는다.
맨발로 체험하는 곳이라
이곳에서 모두 신발을 벗는다.
신발을 벗고 입장을 하면 개인 록커가 있고
그 안에 짐과 신발. 양말을 벗어 넣어두고
맨발로 입장이다.
핸드폰 카메라 모자 등은 소지 가능한데
물에 빠지는 사고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이제부터 물놀이 시작이다.
입장한 손님들 모두.. 맨발이 되어 가는데
점점 점점.. 크게 들리는 물소리..????
꺄아아 홍수 났어요..
바닥은 우레탄 재질의 체육관 육상 트랙 같은데
그 경사를 맨발로 올라간다.
물이 발목까지..
그냥 이 시냇물 같은 길을 쭉.. 간다.
이 물길을 지나면.. 수건이 있고
모두 앉아 발에 물기를 닦고..
다음 장소는
푹신푹신한 쿠션방..
이 방에 발이 푸욱 푸욱 빠지면서 걸어 나가야 한다.
어른도 애기도
우아악.. 하며 즐거워한다.
..
나는.. 여기서 만화처럼 추하게 푸더져서...
모르는 남의 남친이 내 팔을 잡아주었...
저리 가라 니 여친이 째려본다아... 저리가아~~
푹푹 빠지는 요기보 쿠션방을 빠져나오면
빛이 반짝이는 곳에..
뜨아아.. 그냥만 찍어도 인생사진 된다..
막 찍어도 이 정도니..
눈이 화려화려..
그러더니 다시 바지를 무릎까지 겉으래.
다시 .. 물
물이 허옇다. 입욕제 풀었나?
게다가 물이 따뜻..해..
이거 완죤 족욕 효과...
그리고 영상인 듯..
물 위로 잉어랑 해파리가 둥둥 헤엄쳐 다닌다.
이곳을 다 보면 풍선 방
커다란 풍선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만져도 보고
어른들도 재미있게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음.. 전시는..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누워있다.
왜.. 다들 여기서 널브러져 있어???
주변 사방이 꽃이 날리는 맵핑 중..
나도 벌러덩 누웠더니..
찐으로 멋지다.
누우니.. 몸도 편안하고
내 눈 위로 꽃잎이 샤랄랄라라락라..락...
꼭 누워서 보길.. 너무 멋있어..!
내부 전시실은 다 보았고
가든 전시실..
처음 나타난 방은 슬리퍼를 대여해 준다. 여전히 맨발이라
슬리퍼 신고 .. 이 알들을 구경..
대부분.. 이건 왜?? 라는 느낌..인데..
이 전시실 빠져나가고서 들어간 꽃 밭은
너무 멋있었따.
머리 위로 꽃이 둥둥..
약 3분 정도 이 꽃 아래서 구경할 수 있다.
3분이 짧다면 일단 퇴장 후에 재입장 가능하다.
아기는 귀여워서...
3분 지나면 앉아있던 관객들을 다 쫓아내고..
들어가 앉을 수 있다.
생화 같던데.
손에 닿는 감촉이 생화인데.. 약간.. 징글?? (살아있는 넝쿨이 나를 감는 듯한 느낌??_)
참고로.. 바닥도 거울이라 치마 입은 고객들이
얼래리 꼴래리.. 방지를 위해
무료로 속바지를 대여해 준다.
스타킹을 벗는 것도 민망하니 탈의실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니 치마 입고 가도
숭헌 일 없이 구경이 가능하다.
바지를 무릎까지 올려야 한다기에
쫄쫄이 바지라 종아리까지 올리기도 어려워서 치마 입을까 하다가
여름바지인데 고무줄바지로.. 아주 편안하게.. 입고 다녀왔.. 다 ^^
teamlab planets
https://planets.teamlab.art/tokyo/jp/
휴관일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미리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면 큐알 코드가 입장날 자정에 활성화되어서
빠르게 입장을 할 수 있다.
입장료 성인 3200엔
3200엔 안 아까운 기분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과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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