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디자이너 채용을 위해 여러 채용 사이트에 정보를 올렸고
이후 이력서 포트폴리오가 우편으로 배송이 되었다.
요즘은 어플이나 지원 사이트에서 바로 이력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아마 지금도 일본은 도장찍은 자필 이력서를 우선시하고
그걸 예의로 보기 때문에 필수인 회사들이 많은 편이다.
괜찮은 포트폴리오 부터 선별 하던 중.
담당 디자이너가.. 얷!! 하며 이력서를 골라낸다.
?
왜? 물어보니..
,, 후각 심사 탈락이란다.
이력서에 후각심사라니??
무슨일??
디자이너 H는 나에게
이거.. 냄새나.
??
글자에서 뭐..
싸패 냄새가 나나?? 미스테리한 이력인가?? 싶었는데
이력서를 손에 들자마자
코를 찌르는 담배냄새..............
오,,,,,,,,,,,,,쿠사-이.
일본에서 우편 배송이 아무리 빨라도 이틀.
사무실 우편함에 하루 묵여
사흘 째에 오픈한 문서에서
진하게 밀봉된 그쪽의 공기가 같이 배송이 된건데..
대박.. 이정도면 얼마나.. 피우시는 건지..
건강이 걱정될 정도
디자이너 H의 말은
자기와 같은 일 하는 중에 담배 피러 나가는 꼴 나는 못 본다.
분명 자신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흡연자와 대화하는 거
천식 환자인 자신은 죽을 수 있다며........
생존 본능으로 이 지원자는 안된다 골라냈단다.
놀라운 개코 능력
그리하여 지원자는.. 채용 불가가 되었다.
흡연자 비흡연자를 구별하며 채용한 적은 없지만
향수 냄새도 아닌 담배냄새를 동봉해 보낸 지원자는
생각도 못한 공기감별사의 후각 기능으로 탈락 된
안타까운 일이었다.
▶담배냄새 제거 스프레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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