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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과 생활

사장님의 큰 착각 - 잘 못 들어도 좋은 방향으로 들으면 된다.

by 후까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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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아침. 일본의 날씨도 갑자기 바뀌었다.

어제.. 30도였는데.. 오늘 22도....

앞으로 30도로 가는 날은... 없나 보다.....

드디어..

긴 옷을 꺼냈다.

출처 @cos_xion

 

아침 출근 후

갑자기 일어서서 외출 준비를 하는 부장.

부장은.. 뭐 자주 외근 하는 사람이라 빨리 나가나 늦게 나가나..

신경 안 쓰는데..

나가면서 자신의 일정을. 중얼중얼.. 항상 이모냥.

중얼중얼.로 알아들으면 다행이고
못 알아들으면.. 모르는 일정이다.

 

항상 자신만의 언어로 뭐라고 하긴 하는데
일본어가 맞기는 하는데........ 뭔 소린지 모르는

엥얼엥얼

 

오늘은 아침에 가방 메고 나가면서 중얼거리기에
어쩌다.. 내용을 들었고..

피식 웃고 다녀오라고 하고 나도 내 일 하는 중에

 

사장님이 나에게... 갑자기 물어본다.

..

사장 : 부장 상품 중에.. 뭐가 잘 팔려? 그게 그렇게 없어?

나: 엥?????

사장 : 아니 아까 상품 수배가 안된다고 허겁지겁 나간 거 아니야??
상품 인기가 많다고 한 거 아니야?

나 : ? 에:::::?? 엑??!

사장: 잘 팔리나 보다.. ㅎㅎ <만족의 웃음>

나 : ?????? 아니요.................
부장.. 미용실 갔는데요.. 너무 인기가 많아서 미용사 예약을 못해서 지금 가야 한다고
더벅머리로 갔는데요..........

사장 : 어? 인기가 많다는 게 상품이 아니여?

나 : 미용실 예약.. 이요. 미용실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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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 나가고 한참 있다가 물어본 내용인데

사장님이 착각 한 건. 부장이 관리하는 상품중에 뭐가 엄청 잘 팔려서

수배가 안되니까 빨리 가야 한다고 서둘러 나간 부장으로 본 사장님..

그때 까지는 부장이 예뻐 보였... 겠네...

 

아니요.. 미용실이 초 인기라서 예약 못 잡아가꾸 지금 간거래던데..

..

신뢰를 얻은 사람은 사장님 눈과 귀에 뭘 하던
실적 좋은 쪽으로 보이고 들리나 보다.

 

대신 착각이 오래가지 않아서 다행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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